[스포츠][KBO] 이제 진짜 오리무중인 MVP 레이스
박한별이뻐 작성일 10-06 조회 157
한달 전까지만 해도 거의 오스틴 디 까지 써놨다고 생각했던 MVP가 크게 요동치는거 같네요.
- 살짝 오버일 순 있지만 당시 김도영과 곽빈은 아시안게임으로 2주간 7~8 경기 이상 결장 예정 + 힐리어드가 버닝하기 전 + 오히려 구자욱이 크레이지 모드 시작했으나 오스틴과는 성적 차이가 나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오스틴이 아시안게임 기간에 단 한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 했고 심지어 팀은 최근에 8연패까지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죠.
개인적으로 오스틴의 뛰어난 인성과 실력, 무엇보다도 잠실 야구장 마지막 시즌에 LG 역대 최초 MVP라는 서사까지 해서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진다고 봤고 그런 서사까지 더하면 오스틴의 MVP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었습니다.
또한 오스틴이 보여준 임팩트라는게 시즌 내내 엄청났거든요.
사이클링 히트 친 날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여기도 글 올라왔었죠.)
그래서 타 사이트에서는 같은 타자인 김도영이 오스틴을 제치고 MVP 타려면 홈런왕+장타율 왕에 50홈럿을 쳐야 되지 않을까 썼었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진짜 MVP 레이스가 크게 요동칠거 같습니다.
유력 후보 3인 + 다크호스 혹은 킹메이커 1인 될거 같고요.
1. 오스틴 딘
- 유력 후보였지만 최근 장타가 안나온 점 등으로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가 좁혀짐 + 팀의 막판 연패 + 3위 결정전이던 이번 시리즈 스윕으로 인해 MVP 배당이 훅 떨어질듯 합니다
- 그래도 개인 성적만 보면 올시즌 모든 선수 중 최고라고 봅니다.
- 클래식 스탯
0.338 - 0.434 - 0.648 - 1.082, 40홈런 124타점 111득점
타율 4위, 출루율 2위, 장타율 1위, OPS 1위, 홈런 3위, 타점 2위, 득점 3위
- 세이버 스탯
네이버 : wRC+ 187.8(1위), war 8.82(1위)
스탯티즈 : wRC+ 196.4(1위), war 8.42(2위)
* 2개 사이트 수치 차이가 커서 2개 다 넣었습니다.
- 막바지 팀과 본인의 하락세 등이 크지만 여전히 개인성적 상으로는 전체 1위라고 보고 여전히 유력 MVP 후보라고 봅니다.
2. 김도영
- 아시안게임 공백과 성적 차이 등으로 소위 "국내 선수 선호빨" 외에는 MVP 유력 후보는 아니라고 봤는데 아시안게임 공백에도 불구하고 홈런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점+ 지난 LG와의 시리즈에서의 스윕을 통해 팀이 3위로 올라간 점 등으로 유력후보가 되었다고 봅니다.
- 여전히 오스틴과는 개인 성적 차이는 있으나 지난 경기를 통해 시즌 막바지 임팩트를 크게 남긴 부분은 플러스 요소입니다.
- 클래식 스탯
0.311 - 0.417 - 0.645 - 1.062, 42홈런, 107타점 113득점
타율 8위, 출루율 5위, 장타율 2위, OPS 2위, 홈런 1위, 타점 5위, 득점 2위
- 세이버 스탯
네이버 : wRC+ 166.4(3위), war 6.99(3위)
스탯티즈 : wRC+ 182.0(2위), war 8.65(1위)
- MVP에서 시즌 막판 팀 성적 및 임팩트로 인해 갈린 예시로 생각나는게 07-08시즌 NBA인데요. 개인 스탯이 모두 훌륭하던 두 선수 크리스 폴과 코비 브라언트가 - 개인 스탯은 크리스 폴이 약간 우위라 봄- 시즌 막바지 1위 결정전 맞대결을 벌였고, 거기서 레이커스가 이기며 자연스럽게 코비가 MVP를 탔었죠. 이번 3연전을 농구로 비유하면 맞대결에서 부진하다가 막판 버저비터로 역전 3점을 꽂아서 순위를 결정지은 느낌이라서 임팩트가 꽤 큽니다.
3. 곽빈
- 올시즌 가장 압도적인 투수로 현재 투수 2관왕(평자, 탈삼진)이 확정적이며 올시즌 투수 중 가히 1황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 타자들의 타이틀이 갈릴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라 봅니다.
- 클래식 스탯
26경기 155이닝 11승 7패, 평자 2.26, 탈삼진 186개
이닝 10위, 다승 7위, 평자 1위, 탈삼진 1위
- 세이버 스탯
FIP 2.74(1위), K/9 10.8(1위), whip 1.06(1위), 네이버 war 5.82(1위), 스탯티즈 rwar 6.25(1위)
- 투수 스탯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이닝과 선수가 어찌할 수 없는 다승 빼고는 거의 천하통일급의 1위입니다.
- 사람이 하는 투표라 아시안게임 역투도 반영이 안될 수 없기에 그 임팩트 역시 무시 못할거라고 봅니다.(그거때문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 다크호스 혹은 킹메이커로
* 샘 힐리어드
-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현재 타점 1위 유력+ 홈런 1위 경합중. 개인 성적이 위의 두 선수 대비 밀리기에 본인이 MVP 탈 확률이 높은건 아니지만 힐리어드가 주요 타이틀을 가져갈 경우 곽빈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표가 있다면 성적도 성적이지만 여러 서사와 상징성 때문에 오스틴에게 한 표를 줄겁니다.
- 지속적으로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
그런데 MVP 오스틴이 계속 유력하다고, 차이가 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3연전 임팩트는 꽤나 세게 다가오네요.
이제 팀당 4~6 경기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에 또다른 변수가 생길지 상당히 흥미로워지고 진짜로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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