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VS 루도고레

곧츄빨아줘        작성일 02-22        조회 5,703     

AC밀란은 가투소 감독 부임이후 확연한 안정세를 찾으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있다. 6승 4무로 상당한 페이스다. 주장 보누치 또한 가투소 부임이후 팀이 달라졌다고 공언하였고 선수들의 움직임 및 경기력도 확연히 좋아진 모양새다. 지난 루도고레츠 원정에서는 0:3 대승을 거두었으나 경기력자체는 루도고레츠가 주도하는 흐름이 많았다.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하였지만 한정된 기회를 잘 잡아내면서 승리로 직결시켰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밀란은 로카텔리, 케시에 등 주중 리그경기에서 활용되지 못했던 자원들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아무래도 리그에서의 집중보다는 유로파리그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티켓을 따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확률이 더 높다. 밀란은 최근 홈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고있는데 1패는 아탈란타 상대로 거둔 패배였다. 현재 가투소 부임이후에는 홈패배가 없을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포백을 통해 수비안정감을 찾은 것이 첫번째이며, 부상자들이 모두 필드에 복귀하면서 가용자원이 많아졌다는 것이 두번째이다. 밀란이 홈에서 주도적인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안정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루도고레츠는 지난 밀란과의 홈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였다. 총 패스, 점유율은 앞섰지만 공격빌드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탈리아의 포백을 뚫지 못하면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아무래도 주포 케세루가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경기였기에 골마무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에반해 불가리아 리그에서는 4: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수성했다. 불가리아리그에서만큼은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있는 루도고레츠다. 이번경기는 출전할 수 있는 케세루이기에 루도고레츠의 득점을 어느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역시나 밀란에 비해 약점이 있는 루도고레츠인만큼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특히, 더욱 경기력이 아쉬웠던 원정경기라는 점은 밀란에 비해 경기력이 나아질 가능성이 적다. 케세루 - 마르셀리뉴라는 좋은 공격진조합으로 득점을 노릴 수 있겠으나 지난경기와 같이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특히 유럽대항전내에서 루도고레츠는 원정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루도고레츠는 최근 6번의 유럽대항전 원정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성적이 신통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