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VS 샬럿

선연        작성일 02-15        조회 5,841     

올랜도는 시카고에게 패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탱킹팀인만큼 추격을 가져간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지 못하였다. 그나마 3점 부분이 포니에와 헤조냐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올랜도는 부세비치의 복귀가 늦어지고있는만큼 페인트존 디팬스가 계속해서 문제점을 노출하고있다. 선수들은 외각 힘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있기는 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기들이 많고 상당한 기복을 보이고있다. 외각의 의존도가 높다는점은 올랜도에게 약점이 되고있지만 고든이 이탈한 상황에서 시몬스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는점이 긍정적이다.

시몬스는 괜찮은 돌파능력을 보이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고있기는 하지만 디팬스에서 약점을 보이고있다는점이 부담이다. 전체적으로 올랜도의 디팬스 집중력은 좋지 못한 상황이고 특히 상대팀의 스크린을 벗겨내는 능력이 약점을 보이고있기에 탑에서 플레이가 좋은팀을 만나면 상당한 고전을 이어가고있다. 앞선경기 밴치에서의 활약이 떨어졌다는점도 올랜도에게는 악재이다. 마크가 기복을 보이고있는만큼 아플라로가 중심을 잡아주어야하는데 아플라로의 최근 컨디션을 고려한다면 이마저도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최근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들이 많기는 하지만 상대팀이 자멸한 경기들이 더욱 많았다는점을 감안한다면 디팬스의 집중력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 흐름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샬럿은 토론토에게 패하며 4연패에 빠지며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있다. 토론토전은 상당한 졸전을 펼쳤다. 워커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있기는 하지만 바툼의 기복이 심각하다. 바툼은 앞선 경기에서도 단 한개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바툼의 기복은 유타전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이끌어낸 상황에서 패배를 당하는 요소가 되었던만큼 샬럿은 이번 경기에서도 바툼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하워드가 인사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만한 경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샬럿이 보여주고 있는 원정경기력은 상당히 형편없는 상황이기에 올랜도가 하위권팀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극복할수 있을지가 미지수이다. 샬럿이 올랜도를 상대로 강점을 보일수있는 부분은 스크린을 활용한 플레이이다. 샬럿이 그동안 보여준 팀컬러인 스크린을 통한 캐취앤샷이라면 올랜도의 좋지 못한 디팬스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카민스키와 램이 이끄는 밴치진 역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기에 충분하다. 다만 샬럿이 쿼터별 기복을 보인다는점과 백코트진의 기복이 어이지고있다는점은 샬럿에게도 고민거리이다. 플레이오프가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에서 샬럿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탱킹레이스팀들은 반드시 잡아내야하기에 집중력을 보여주어야한다.

올랜도가 홈으로 돌아온만큼 최근 보여준 좋은 홈 경기력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올랜도로서는 디팬스에서 약점을 보일만한 팀을 만나기는 하지만 상대팀이 쿼터별 기복을 보인다는점은 그동안 올랜도가 상대팀의 부진을 틈타 홈에서 승리를 거둔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