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VS 프라이부르크

프로규래머        작성일 01-27        조회 7,806     



이번 경기를 앞둔 도르트문트의 가장 큰 불안 요소는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 일 것이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주포' 역할을 담당했던 오바메양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현재 오바메양은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 그리고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문제 등으로 인해 사실상 없는 전력으로 분류가 된 상태이다. 오바메양의 부재는 최근 도르트문트가 거둔 무승 행진으로 직결됐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실망스러운 성과와는 별개로 경기 지표 자체는 항상 상대를 압도했다. 허나 도르트문트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지표를 기록하고도 좀처럼 공격의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오바메양이 결장했던 첫 번째 경기에선 '유망주' 이삭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오바메양이 결장한 두 번째 경기에선 '2선 자원' 인 쉬얼레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허나 도르트문트가 꾀한 두 가지 전술 실험은 모두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실패로 귀결됐다. 이삭은 유망주의 한계를 보였고, 쉬얼레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매우 어색한 면모를 보였다. 애석하게도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부재를 메꿀 수 있는 확실한 공격수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오바메양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에, 도르트문트는 또다시 득점 작업을 꾀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다. 그래도 양 팀 간의 역대 전적 자체는 도르트문트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쪽이 도르트문트이기 때문. 실제로 지난 15년 동안 도르트문트는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 9전 9승)



최근 프라이부르크는 상당히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부활의 징조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세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4승 3무 1패) (분데스리가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단 한 번의 패배 역시,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 경기에서 허용한 것일 뿐, 분데스리가 일정만을 한정한다면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두 달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심지어 직전 경기에선,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는 라이프치히를 꺾는 엄청난 이변을 연출했다. 일단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 역량이 지독한 부진을 보였던 전반기에 비해 확실히 개선됐다. '살림꾼' 아브라쉬와 이번 시즌 '중원의 핵심' 으로 거듭난 코흐의 컨디션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장악 능력을 갖춘 라이프치히의 중원 자원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였고, 결국 프라이부르크는 끈끈한 접전을 연출하며 라이프치히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만을 한정했을 때, 라이프치히의 중원 장악 능력은 이번에 맞붙는 도르트문트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런 라이프치히의 중원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으니, 프라이부르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치열한 접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원정 경기 흐름만큼은 여전히 좋지 못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프라이부르크는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9전 1승 3무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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