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월에 레반도프스키

캉카루        작성일 09-17        조회 5,433     

맨체스터 시티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내년 1월에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을 꼬집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경험했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한 마디가 이적설로 번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구단이다. 최고의 팀이 되려면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뮌헨은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세계 축구 이적료가 오랜 기간 상승하고 있지만, 뮌헨은 한 선수에게 4천만 유로 이상을 쓰지 않는다”라며 뮌헨의 정책을 비판했다.

독일 언론은 레반도프스키의 발언이 이적을 암시하는 거라 분석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레반도프스키의 비판을 보도하면서 “레반도프스키와 그의 조언자가 (뮌헨과의) 작별의 문을 열어뒀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입지도 불투명하다. 호펜하임 원정에서 0-2 충격패를 당하자 계약 해지설이 불거졌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뮌헨은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한다면 계약 종료 조항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 안첼로티 감독은 EPL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뮌헨이 흔들리자, 맨시티는 핵심 공격수를 EPL로 데려오려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공격진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1월 레반도프스키와의 재회를 검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레반도프스키의 결정 여부에 따라 맨시티행이 급물살을 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