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비비 노래가 이렇게 좋다니?! (feat. 싱어게인)
간지다 작성일 10-22 조회 45
얼마 전에 싱어게인 4가 시작했다길래 1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까 비비가 원곡자인 노래가 2번 선곡되더라고요.
37호 가수가 불러서 7어게인이 나온 노래가 ‘홍대 R&B’
43호 가수가 불러서 올어게인이 나온 노래가 ‘인생은 나쁜 X’
둘 다 싱어게인에서 처음 들어본 노래인데, 이게 무슨 감성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굉장히 좋게 들렸습니다.
물론 37호, 43호 가수가 노래를 잘해서 잘 들린 것일 수도 있는데, 하여간 똑같은 가수 노래가 2번 나왔다 보니 설마 밤양갱의 그 비비인가 아니면 동명이인인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진짜 그 비비였습니다.
작곡도 비비가 했더라고요...?
게다가 이거 찾아보려고 나무위키를 켰는데, 거기에 보면 ‘밤양갱으로 인해 밝은 컨셉의 가수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생각해보니, 그럼 비비 노래 중에는 ‘홍대 R&B’같은 노래가 더 있다는 뜻인가 싶어서 또 찾아봤죠.
근데 더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지금껏 어두운 컨셉으로만(!) 노래를 낸 것으로 보이고
왠지 모르게 노래가 다 좋네요(?)
‘홍대 R&B’와 ‘인생은 나쁜 X’도 딱히 편곡 때문이 아니라 원곡으로 들어도 굉장히 매력이 있는데
당연히 아직 타이틀곡만 몇개 들어보긴 했지만 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게 맞나 싶은 상태입니다.
그냥 틀어놓았을 때는 물 흐르듯이 눈이 번쩍 뜨이는 흥겨운 곡인데, 가사를 보면 음 이래서 차트에 이게 없었던가 하게 되고, 뮤비를 보면 음X2 이래서 어두운 컨셉이라고 하는구나 생각하게 되고,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듣고 있는데요.
예컨대 이 노래는 정말 참 감미롭다 했었는데, 가사가 [ 조금 더 주고 ]가 아니라 [ 조금 덜 주고 ]라는 걸 알게 되니 한 1초 동안 뭔가 깨달았다가 생각해 보니 고양이 노래구나 했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꼭 어두운 분위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반면에
이 노래는 제목에서부터 좀 어두운 기운이 올라오긴 하는데, 멜로디가 참 좋았습니다. 한국어 가사인데도 왜 무슨 내용인지 잘 안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뮤비를 보고서야 이게 이런 주제를 다루는 거구나 했는데, 제목이 괜히 JOTTO는 아닌 듯 하지만, 노래는 잘 만든 노래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인생은 나쁜 X’부터 해서, 이게 뭐라고 형언할 수는 없지만 비비 노래에 어떤 끌림이 느껴져서 몇 자 적어 봤고요. 이런 감성이 저랑 잘 맞는 거면 좋은 건가 싶기는 한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KAZINO도 그렇고 The Weekend도 그렇고 이미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있네요. 제일 좋은 건 아직 ‘홍대 R&B’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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