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플레이오프 1차전 하이라이트

눈누난나쁀쀼        작성일 10-18        조회 246     



어제 우천취소로 오늘에서야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해에 바로 가을야구 첫경기가 열렸는데, 예상과는 다른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한화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코디 폰세, 삼성은 한화에게 강했던 헤르손 가라비토 투수가 선발투수로 나와서 투수전이 될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게 왠걸.....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이 준플레이오프 통과의 기세를 타 폰세에게 2회초에 3득점을 하며 몰아붙였는데, 삼성이 3: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3루에서 손아섭 선수의 땅볼에 가라비토선수가 1루가 아니라 홈을 선택하다가 3루주자 김태연 선수가 간발의 차로 세잎되며 한화가 빠르게 추격점을 따냈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2사만루에서 문현빈선수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 노시환 선수의 적시타로 5:3으로 뒤집어버리며 초반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은 폰세 투수를 상대로 3회초 2득점, 4회초 김태훈선수의 재역전 솔로포로 다시 6:5 리드를 잡았습니다. 폰세 투수는 6실점을 당하며 시즌 최다 실점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래도 6이닝까지 소화는 했습니다. 가라비토 투수 3.1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되었고 결국 그게 후반에 삼성에게 큰 부담을 야기했네요.

6회말 잘던지고 있던 삼성의 양창섭 투수에게 심우준선수가 2루타를 치고, 다음타자 손아섭선수가 번트를 실패해서 2스트라이크가 되자 삼성이 투수를 배찬승선수로 교체하는 강수를 썼는데 손아섭선수가 풀카운트끝에 동점 적시 2루타를 쳤습니다. 그리고 다음타자 리베라토 선수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자 삼성은 이호성 투수를 투입했고, 문현빈-노시환 선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가 싶었는데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선수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불리한 카운트에서 때려냈습니다.

이후 문동주선수가 역대 KBO 한경기 최고 구속 161.6km까지 나오는 직구까지 보여주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채은성선수가 적시타를 치며 한화가 9:6으로 달아나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싶었던 찰나, 삼성이 9회초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선수를 상대로 이재현선수의 솔로 홈런에 이어 이성규선수의 적시타로 9:8 1점차 1사 1루라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수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한화는 김서현선수를 교체하고 이번시즌 정말 잘해준 좌완 김범수 선수를 투입했는데 김범수 선수가 2아웃을 잡아내며 결국 극적인 세이브에 성공하고 신구장 첫 가을야구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네요.

한화는 최고 에이스 폰세선수가 무너진 충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휴식기간으로 감을 못잡을까봐 걱정이던 타선이 폭발하면서 반드시 잡아야했던 1차전을 잡아냈네요. 첫 가을야구였던 문현빈, 노시환 선수가 잘 쳐줬고, 채은성선수도 원래 가을야구에 강했고 한화의 주장답게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리베라토선수도 잘해줬고요. 다만 김서현선수가 시즌 마지막 SSG전에 이어 또 부진한게 걱정거리일듯한데... 남은 시리즈 등판할수 있을지 걱정되겠네요. 한화는 대전 1,2차전에서 팀내 최고의 투수들인 폰세, 와이스 투수를 등판시켜서 삼성의 3,4선발 격인 가라비토-최원태 선수르 상대하는데다, 대구에서 열리는 3,4차전에 삼성의 에이스들인 원태인-후라도 투수가 대기중이기 때문에 무조건 대전에서 2승을 해야 부담을 덜수 있는 상황인데 (물론 류현진-문동주선수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고 문동주선수가 라팍에 강하긴 하지만 폰세, 와이스 선수 최소 둘중하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패배하면 더 압박감이 크죠) 와이스 선수가 내일 호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의 기세가 살아있는듯 타선이 불을 뿜었고, 허리 통증에서 복귀한 김영웅선수도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한화에게 가라비토 투수가 오래 버티지 못한게 결국 가장 뼈아픈점이 아니었나 싶네요. 오늘 폰세 선수에게 다득점하고 원정에서 이겼으면 이보다 더 최고의 결과는 없었을텐데 많이 아쉬울듯 합니다. 그래도 내일 최원태 투수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호투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따낸다면 원정 1승 1패를 하고 홈에서 최고의 원투펀치로 승부를 걸수 있기에 잘 준비해야될것 같네요.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 오후 2시 대전에서 진행되며 삼성은 최원태, 한화는 와이스 투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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