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F1] 점점 맥라렌 듀오의 숨통을 죄여오는 베르스타펜
성공한황사장 작성일 10-21 조회 156
일찌감치 맥라렌의 독주로 마무리될것 같았던 2025 F1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은 쭉 이어온 흐름대로 이미 맥라렌이 확정을 지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은 흐름이 점점 묘해지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나락간 팀을 힘겹게 끌며 드디어 4년 연속 독주를 끝내나 했던 베르스타펜이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추가된 플로어와 프런트윙 업데이트 이후 4개 그랑프리에서 우승-우승-준우승-우승을 연달아 추가하며 점점 맥라렌 듀오와의 점수차를 좁혀오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그랑프리까지 끝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현황은
1.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346
2. 랜도 노리스(맥라렌) 332
3.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 306
베르스타펜과 노리스는 자력역전이 가능한 사정권 내에 들어왔고, 베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와는 40점차로 아직은 자력역전이 불가능합니다.(막스가 스프린트 레이스까지 포함한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우승하면 447포인트, 피아스트리가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준우승하면 450포인트) 하지만 문제는 최근 피아스트리의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는것.(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최근 4개 그랑프리 P3-DNF-P4-P5) 피아스트리가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이제 정말 사정권에 들어오는 차이가 됩니다.
물론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석권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베르스타펜이 한번 차량성능 우위를 잡기 시작하면 그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걸 베르스타펜이 지난 4년을 통해 증명한 바 있는지라, 맥라렌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골아프게 되었습니다. 내년 규정변화를 앞두고 차량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 현재 차량 업데이트에 자원을 쏟기도 망설여지고, 이렇게 베르스타펜이 추격을 해오면 어느 순간부터는 드챔 사수를 위해 피아스트리와 노리스 중 하나를 밀어줘야 하는데 그걸 결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이제 남은 그랑프리는 스프린트 레이스 2개를 포함한 5개.(멕시코시티-상파울루(스프린트 있음)-라스베가스-카타르(스프린트 있음)-아부다비) 막판 베르스타펜의 맹추격으로 노잼으로 흘러가나 싶던 F1 2025시즌에 갑자기 꿀잼이 생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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