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귤과꿀물        작성일 09-13        조회 5,541     

지난 시즌 16강에서 돌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던 벤피카가 올 시즌 다시 한 번 조별 라운드 통과를 노린다. 요근래 유럽무대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냈던 팀인 만큼 올 시즌에도 나름의 기대치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맨유의 1강 구도가 뚜렷한 A조에서 그래도 가장 유력한 2위 후보인 것으로 평가되어진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 주역들을 대부분 지켜냈다는 점, 공격수 세페로비치와 가브리엘 영입과 함께 공격 옵션이 다양화 됐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중원라인의 페이사와 수비수 자르데우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소식이다.

[ 모스크바 ]
직전 플레이오프에서 영보이스를 종합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는데 성공한 모스크바이다. 단 결과 대비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점과 상대 전력누수 및 수비 실수의 덕을 크게 봤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별 라운드 전망은 밝지 않은 상태다. 다른 무엇보다 주포 공격수 트라오레를 잃어버린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파 보인다. 검증도 부족한 공격수 비티뉴와 올라나레 등으로 대회에서 어느 정도 결정력을 보여주게 될지 미지수다. 에이스 자고에프의 두 어깨가 예년에 비해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 요약 ]
벤피카의 우세를 예상한다.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탄탄해진 반면 모스크바는 공수 양면에 걸쳐 약화된 상태다. 꾸준한 안방 강세를 등에 업고 있는 홈팀쪽으로 승산이 기운다.
벤피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