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HI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ERA 1.72

세면바리        작성일 05-05        조회 4,570     

[OSEN=조형래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틀 만의 등판에서 다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4로 뒤진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3일 필라델피아전 연투를 한 뒤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날 시즌 15번째 등판을 했다. 팀이 0-4로 뒤지다 5회초 알레드미즈3-4까지 추격을 개시하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필두로 한 필승조를 투입시켰다.

8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괴델을 상대로 1B1S에서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오두벨 에레라에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별다른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다. 프레디 갈베스를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마이켈 프랑코 역시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9회 시작과 함께 좌완 케빈 시크리스트로 교체됐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에서 1.72로 더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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