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장착' 김선형, 또 한번 바뀐다

왕캡틴        작성일 03-31        조회 3,813     

[점프볼=김선아 기자] 김선형(28, 187cm)이 2016-2017시즌 신무기를 준비한다.

서울 SK 김선형은 2015-2016시즌 3점슛 확률을 높였다. 다소 불안하던 외곽슛이 슛 자세 변경을 통해 안정을 찾았다. 이 결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45.8%를 기록, 이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 시즌 3점슛 확률은 34.6%였다.

김선형은 2015-2016시즌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며 평소보다 일찍 시즌을 마쳤다.

그만큼 김선형의 2016-2017시즌 준비도 일찍 시작됐다. 시즌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곧바로 국내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있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을 높일 수 있던 것도 비시즌 훈련에서 비롯됐다. 김선형은 SK가 미국 현지에서 실시한 훈련을 통해 3점슛 자세에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도 오는 4월 미국으로 떠나 훈련할 예정이다. 김선형은 “부족한 것을 채워오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습할 것이다”라며 “이번에는 중거리슛을 장착할 생각이다. 내가 드리블을 하면서 슛을 쏘는 스킬이 부족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중요한 일도 앞두고 있다. 김선형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KBL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FA 지위를 가지게 된다.

이에 관해 김선형은 “첫 FA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다. 원래 하던 시즌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맞다. 마냥 신인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면 팀에 구심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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