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VS 우리은행

쵸컬릿        작성일 03-21        조회 6,018     

KB스타즈는 직전경기(3/19) 원정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50-63 패배를 기록하며 적지에서 펼쳐진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패하고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박지수의 활약으로 페인트존 점수(26-32)에서는 상대 보다 우위를 지킬수 있었지만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모두 상대 보다 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깨지 못했고 턴오버(14-11) 싸움에서의 차이는 추격의 흐름에서 찬물을 끼얹었던 상황. 또한, 신한은행과 PO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 계속 되는 퐁당퐁당 경기 일정의 불리함이 후반전 19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치게 만들었던 패전의 내용. KB스타즈는 정규시즌 홈에서 13승4패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위해서 1승만 남겨 놓은 상황.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으로 이어지는 토종 3인방이 팀의 중심을 잡아줬는데 임영희는 위기의 순간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박혜진은 백코트를 장악했으며 공격에서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 박지수를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던 김정은의 생애 첫 우승에 목마름이 나타난 경기. 데스티니 윌리엄스(184cm) 대신 새롭게 영입한 앰버 해리스가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하다면 앞으로 희망을 갖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되며 어천와가 더블-더블을 적립하며 골밑을 지켜낸 경기. 흐름 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던 우리은행 선수들의 집요함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원정에서 13승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