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VS 인천 전자랜드

명후조리        작성일 03-18        조회 6,413     

KCC는 정규시즌 최종일 2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SK와 단두대 매치에서 패하며 PO 직행 티켓을 놓치고 3위의 성적으로 6강 PO를 치르게 되었다. 용병 싸움에서 밀렸고 SK 원정(10연패)만 오면 작아지는 KCC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경기. 다만, 전태풍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볼 흐름이 매끄러워진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고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에밋이 돌아와서 제 몫을 해냈다는 것은 다행인 상황.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해 아쉽지만,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고 정규시즌 상대전(4승2패) 모두 승리를 기록했던 홈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는 것은 희망적인 요소. 정규시즌 전주KCC는 홈에서 19승8패를 기록했다.



6위의 성적으로 봄 농구 무대를 밟게 된 전자랜드는 시즌 막바지 5연패를 당하는 좋지 않을 흐름을 2연승으로 반전 시켰다는 것이 디행인데 브라운과 밀러가 폭발했고 토종 선수들의 득점력 까지 살아난 것이 고무적 이였던 상황. 3점슛은 2%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속공과 팀플레이를 통해서 확률 높은 득점을 연속 만들어 냈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이 되었던 2연승의 과정. 다만, 언더독 이미지는 유지했지만 강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볼수 없었던 시즌 마무리 였다고 생각 된다. 정규시즌 인천전자랜드는 원정에서 10승17패를 기록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문제점이 되었던 전자랜드의 약점이 더욱 심하게 나타났던 장소가 KCC 원정 이였다. 또한,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이 KCC 빅맨들의 백코트를 빨라지게 만들 것이며 단기전에 있어서 중요한 해결사 능력에서 에밋, 이정현을 보유한 KCC가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