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피터드러커        작성일 03-21        조회 5,677     

IBK기업은행은 PO 2차전 이였던 직전경기(3/19) 원정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1-3(25:18, 20:25, 23:25, 26:28) 패배를 기록했으며 PO 1차전 이였던 이전경기(3/17) 홈에서 3-0(25:15, 25:21, 25:20) 승리를 기록했다. 2차전 에서는 1세트를 크게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경기. 이기고 있다가 세트를 계속해서 내줬는데 선수들이 크게 긴장한 모습이 나타나면서 발이 코트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2단 연결, 리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었던 상황. 메디(35점, 49.4%0는 제 몫을 해냈지만 김희진(9점, 23.1%)이 용병의 반대각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지 못했고 미들블로커 김수지 역시 블로킹 7득점을 만들어 냈지만 속공과 개인 시간차 득점은 없었던 상황. 기술적인 부분 보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멘탈이 무너졌던 패전의 내용.



반면, 현대건설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소냐를 빼고 국내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초강수가 조직적인 배구가 살아나게 만들었고 용병의 빈자리를 베테랑 선수들이 메워낸 경기. 양효진(19점, 41.7%)이 중앙에서 상대 센터 블로커를 묶어주면서 소냐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뛴 황연주가 16득점을 윙 스파이커로 기용 된 한유미가 10득점을 기록할수 있었고 서브 리시브를 책임진 황민경도 10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 루트를 보여준 상황. 3차전 에서도 이도희 감독은 소냐 없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