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VS KB스타즈

독재        작성일 01-10        조회 5,651     

하나은행은 지난 KDB생명전에서 74 : 5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야투성공률이 56%로 수비가 좋지 않은 KDB생명 상대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으며 김이슬의 어시스트에 이은 득점으로 효과를 봤다. 해리슨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좋은 득점력을 보였고 염윤아, 백지은, 김이슬 등 주전급 선수들이 공수에서 활약이 빛났다. 하지만 전력이 좋지 않은 KDB생명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현재 상위권에 머물고있는 KB스타즈를 상대로는 하나은행의 오펜스가 그대로 적용 될 지는 의문이다. 다행히 KB스타즈의 단타스, 강아정이 부상기운이 있는만큼 하나은행은 허약해진 KB스타즈의 스쿼드를 공략해야한다. 하나은행이 앞설 수 있는 곳은 가드진이다. 강이슬, 김이슬을 포함한 포워드진 역시 3점슛을 쏠 수 있는 자원들이기에 외곽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힐 필요가 있다. 단타스가 없을경우 해리슨과 박지수를 매치시켜 해리슨이 효과를 본다면 높이에서도 앞설 수 있는 전망. 충분히 하나은행이 홈에서 승산을 낼 수 있는 경기다. 과트미는 기복이 심하긴하지만, 슛에 자신감이 있는 선수인만큼 직전경기 보여주었던 높은 야투성공률을 보여줘야한다. 하나은행 역시 수비력이 좋지 않기에 커리와 박지수의 투맨게임에 휘둘릴 가능성은 다분하지만 하나은행도 미들샷부분에서는 밀리지않기에 대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즈는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후반체력고갈을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3쿼터에 단타스가 부상으로 빠져나간 것이, 박지수에게 부담이 되었고 체력소진이 많앚임에따라 3-4쿼터에서 박지수는 저조한 움직임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강아정에 이어 단타스 또한 부상으로 하나은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결장확정은 아니지만, 벤치에는 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삼성생명전, 우리은행전 연패를 기록한만큼 연패를 끊어내야되는 임무를 지녔다. 하나은행은 이번시즌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쉽게 이긴 바 있지만, 단타스와 강아정이 없다면 상황은 다르다. 현재 심성영, 김보미가 고군분투하고있지만 가드진의 득점력과 리딩이 아쉬운 상황이고, 단타스의 부재는 결국 박지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수 혼자 단타스와 과트미를 막아내야되는 3쿼터에는 더욱 약점을 보일 전망. 단타스가 나온다고하더라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KB스타즈는 이번경기가 분수령으로 볼 수 있겠다. 벤치자원의 득점생산력도 좋지 않은 KB스타즈는 결국 박지수, 커리, 김보미 등 기존 주전자원들이 맹활약을해야 원정에서 승리를 움켜쥘 수 있겠다. 이번경기 단타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리바운드부분에서도 확실히 앞설 수 없는만큼 하나은행 가드진에게 고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