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 베로나 VS 우디네세 칼초

OK하실때까지        작성일 01-06        조회 5,909     

키에보 베로나는 세리에A 5승 6무 8패, 19득점 31실점으로 리그 13위다. 홈에서는 3승 3무 3패, 12득점 14실점을 기록하고있다. 키에보는 최근 6경기 2무 4패를 기록하고있는데, 지난 라운드경기에서는 최하위 베네벤토 상대로 첫 승리를 내주는 팀이 되어버렸다. 원정에서의 키에보의 수비력은 완벽하지 못하였고, 인글레세의 경기중 부상, 메지오리니와 펠리시에르로 이루어진 공격진은 역시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다. 이로써 최근 6경기 2무 4패 기간동안 단 3득점 생산에 그친 키에보다. 그래도 나름 득점과 실점이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 홈경기라는 점은 약간의 희망을 갖게 해주는 요소중 하나다. 상대팀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우디네세. 역습능력이 상당히 좋고, 측면공격이 활발한 팀인만큼 4312 포메이션을 가져가는 키에보는 3선라인이 좀더 측면쪽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경기다. 현재 루카스 카스트로는 부상중이며 인글레세와 메지오리니 등 주포들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만큼 부족한 공격력을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가 되겠다. 아무래도 공격수들의 슈팅보다는 미드필더들의 중거리슛, 세트피스 찬스활용 등 정확도가 낮은 공격을 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디네세와의 맞대결에서는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키에보가 약간 우위에 있으며,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우디네세 칼초는 세리에A 9승 9패, 32득점 26실점으로 리그 7위다. 원정에서 4승 4패, 14득점 12실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볼로냐 원정경기에서 다닐루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위드머와 라사냐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철저한 수비를 보여주며 볼로냐의 유효슈팅을 잘 차단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라사냐와 로페즈로 중심으로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포텐셜은 모두 폭발하여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중. 교체로 이번시즌 주로 출전하지만 데파울 역시 1월 이적시장에서 핫한 선수의 중심이되며, 힘을 보태주고있다. 현재 안젤라, 베라미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부상자도 없는 우디네세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중이다. 키에보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 2무 2패로 최근 5경기 약간 열세였지만 최근 기세라면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수비의 안정감도 어느정도 찾은편이며 최근 보여준 공격력이라면 키에보의 수비 또한 뚫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키에보가 강력한 두줄수비를 통해 후방에 깊이 박힌 수비를 보여준다는 점. 역습공격 또한 1~2인 역습이 많은 키에보의 빈틈을 노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향세의 키에보와 상승세의 우디네세의 경기. 서로 홈과 원정에서 득실점이 동률에 가까운 밸런스를 보여주는 팀들이다. 하지만 최근 기세를 판단해봤을때, 우디네세의 우위가 점쳐지며, 특히 득점력에 있어서 우디네세가 한 수 앞서있다. 주 공격수들이 빠진 키에보는 정확도가 낮은 공격을 주로 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