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피의게임X 3화 감상문 (스포)
추발이 작성일 07-10 조회 144
앞으로 1화 밖에 안 나온단 말이야? 하면서 실망을 했지만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4시간이라는 고봉밥을 들고 온 피의게임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1. 모자이크 퍼즐과 미스터리 타임
오늘은 초반 잔해팀의 마늘까기와 도박을 제외하면 4시간이 데스매치인 모자이크 퍼즐과 메인매치 미스터리 타임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스매치 중 가장 흥미가 안 가는게 암기에 몰빵된 게임인데(게임 시작전에 승부가 너무 결정되는 느낌), 이번 데매는 암기 하나 없이 개인전이면서 팀전이고, 실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운에 따라 누구든지 탈락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미스터리 타임 또한 타 서바이벌 게임에서 보기 힘든 소위 문과 게임으로 정치나 계산 없이 추리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좋아하는데, 중간에 편집으로 건너뛰는 부분 없이 길게 5팀의 추리 과정을 계속해서 볼 수 있으니까 더 재밌더라구요.
이번 피의게임x가 10부작인데 메인매치 하나에 벌써 1,2화를 써버려서 뒷부분은 빠르게 흘러가나.. 걱정했는데 4시간으로 꽉꽉 채워줘서 다행입니다.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살짝 궁금했던 점은 원래 피겜3 미스터리타임은 개인전으로 시간 가장 적게 쓰면 우승, 많이 쓰면 탈락후보가 되는 단순한 구조였는데요.
이번엔 1,2등팀은 생존이고 3,4위 팀은 시간을 가장 "적게" 쓴 사람이 데매 후보가 되고, 5위 꼴지팀은 시간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이 데매 확정자가 됩니다.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갈라놨을까? 를 생각해보면 시간을 중간으로 쓴 사람은 몇 등이 되어도 살아남는 구조다보니, 이 상황에서 팀 내부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문제 푸는데 정신 없다보니 곽범과 이관희의 발언말곤 그런건 없어서 살짝 아쉽게 되었네요.
2. 각 팀의 평가
슬슬 각 팀의 특징들이 드러나는 거 같아서 각 팀들의 평을 써보겠습니다.
P1. 이태균은 정말 능력자가 맞다
피의게임1의 우승자긴 했지만 그 이후에 다른 서바이벌에 나온 적이 없고, 피의게임이 시즌2부터 흥한지라 시즌1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거 같은데요.
이태균은 데매도 정확하게 룰을 이해를 하며 승리를 하고, 메인게임도 키워드를 5개를 맞춰야 하는 게임에서 2개만 알고 있는데 투표룸으로 들어가서 정답을 맞추는 등 지금까지는 가장 눈에 뛰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1의 유일한 브레인으로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상민이 꼼수로 계속 질문하는건 진짜 감탄만 나옵니다.
P2. 아직까진 무존재감
윤비와 현성주의 만담은 재밌긴 한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특히 시즌2 우승자로 주요 브레인으로 활약해야할 이진형이 시즌2에 모습에 비해선 뭔가 여유로워진거 같긴 한데 좀 이진형스럽게 여유로워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것 말곤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메인매치 꼴찌로 현성주를 데매로 보냈습니다.
P3. 메인매치 2연승, 가장 강력한 팀
인물들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니아들에게 가장 익숙한 홍진호, 허성범, 서출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도 가장 강력해 보입니다.
앞으로 만약 연합전이 벌어진다면 이 팀이 견제를 많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C. 가장 흥미로운 팀
지니어스 2인방과 강지후의 갈등이 재밌습니다.
김유현은 안전주의적 플레이를 하면서 자꾸 통제하려고 하기에, 그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김경훈이 마땅찮습니다.
데매 후보자를 뽑을때도 각자 개인주의적으로 투표하자곤 하지만 결국 김남희를 후보자로 몰고 있는 상황을 방관했죠.
그리고 게임적으로도 지금까지는 자신의 전략이 그다지 통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며 일종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긴 하지만 팀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편집상으론 의외로 가장 빌런처럼 보입니다.
김경훈은 지니어스에서처럼 톡톡 튀는 플레이들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김유현에게 계속해서 가로막히고, 일단 수긍은 하지만 속에 답답함이 쌓이고 있습니다.
결국 실마리를 전혀 못잡던 p1팀에게 실마리를 던져주며 우승의 빌미를 제공하고 나를 살려달라는 등 개인 플레이를 합니다.
강지후는 두 형들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바이벌의 선배고 형이니 원하는대로 따랐지만 결과물이 전혀 납득이 안되요.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이 게임을 이끌어 나갑니다. 앞으로 강지후의 발언력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집니다.
R. 왠지 가장 마음이 가는 팀
서바이벌 첫 경험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결국 처음에 잔해로 가고, 데스매치에서도 결국 팀원이 1명 탈락하게 되고, 마지막에 신승용씨는 눈물을 흘리고..
능력있는 경력자들 사이에서 신입들이 으쌰으쌰 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뭔가 마음이 가네요.
그리고 연청 누님 아름다우셨는데 탈락해서 아쉽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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