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MIN] 미네소타 오프시즌 정리

알겠어        작성일 06-30        조회 15     

0. 아직 모라토리엄 기간이지만 할 일 거진 다 해놓은 상태고, 뭐 더 큰 일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작성하는 오프시즌 정리입니다.

1. 일단 랜들과 리드 모두 옵트아웃 후 재계약을 했고, 세컨 에이프런 안으로 내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마무리하면서 랜들과 리드 합쳐서 60m 이하로 잡히면 모르겠는데 그거 안 될테니 차라리 NAW를 잡자고 생각했었는데...
시장 상황을 잘 이용해서 합쳐서 60m 이하로 잡기에 성공했습니다.
줄리어스 랜들은 2+1년 100m (마지막해 플레이어 옵션), 나즈 리드는 4+1년 125m(마지막해 플레이어 옵션)으로 계약했습니다.
랜들은 2627 시즌에 가장 많이 받는 구조로 다가오는 시즌은 기존의 플레이어 옵션보다 1m 정도 싼 가격의 연봉이 책정되었고, 리드는 대충 21.5m 정도로 시작하는 상향식 계약입니다.
평균으로도 실제로 받는 금액으로도 겹치는 기간 내내 합쳐서 60m 이하로 묶어 놨습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드래프트에서 뽑은 루키 둘 계약 포함하고도 세컨 에이프런까지 6m 정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NAW는 보내줘야겠지만 그간 너무 염가로 매시즌 스텝업하면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자원이라 그간 고마웠고 어딜 가도 돈 잘 받고 가길 바랍니다.

애틀랜타랑 말릭 비즐리가 또 사고 친 디트로이트 둘 중 하나가 유력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애틀랜타 가면 싸트를 할거라 뭐라도 남겨주면 조금 더 고마울 것 같습니다.

2. 미네소타는 드래프트에서 17, 31픽 들고 있었는데 둘 다 어리고 길고 잘 뛰는 빅맨 둘 뽑았습니다.
17픽으로 요안 베링제 뽑을 때부터 살짝 느꼈는데 31픽을 픽다운을 두번이나 해서 45픽으로 로코 지카스키 뽑을 때 확신했습니다.
어차피 최상위픽 아니면 우리 팀 로터리 들어올 자원 없으니 원석 뽑아 다듬겠다.라는 생각으로 드래프트에 임했다는 걸 말이죠.

17픽 요안 베링제는 키 6-11, 윙스팬 7-4.5, 스탠딩 리치 9-4, 맥스 버티컬 32.5인치의 프랑스산 거인입니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농구로 전향한지 4년 정도라는데 장단점 모두 여기서 기인합니다.
훌륭한 신체 사이즈에 운동 능력을 코트 위에서 잘 전환합니다.
축구를 더 오래 해서인지 사선 방향에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경험치가 붙으면 스위치 수비에서 꽤 쏠쏠할 것 같은 풋워크에요.
다만 짧은 구력 덕분에 시야가 없습니다. 좁은게 아니라 없어요. 공 투입 되었을 때 덩크 마무리 말고는 다른 생산성을 기대할 수가 아직은 없습니다.
또 키에 비해 마른 편이라 컨택에는 좀 취약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45픽 로코 지카스키는 키 7-3, 윙스팬 7-4.75, 스탠딩 리치 9-6.5, 맥스 버티컬 33인치의 호주산 거인입니다.
고향인 호주의 NBL에서 뛴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영상만 봐도 농구 선수로서 기능적인 면은 베링제보다 낫긴 합니다 크크
3점도 던질 줄은 알고 절대적으로 빠르다고 할 순 없지만 보통 이 정도 키 큰 선수들 특유의 굼뜬 움직임이 잘 안 보이죠.
NBL에서 더 뛰다 올 줄 알았는데 바로 투웨이 계약 맺을 예정이라는 거 보니 나쁜 버릇 안 들이게 G리그에서 직접 깍는게 낫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둘 다 목표는 비슷합니다. 베링제는 조금 작고 더 탄력적인 고베어, 지카스키는 좀 더 느리지만 공격에선 고베어보다 하나라도 더 할 줄 아는 고베어
둘 다 터뜨려서 딜링햄 스크린 셔틀로 쓰고 싶은게 아마도 코넬리의 목표일듯 싶습니다.

3. 다가올 시즌 미네소타의 키플레이어는 전 롭 딜링햄이라고 봅니다.
한살 더 먹은 마이크 콘리는 이제 15~20분 정도 뛰는게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더 도움 될테니깐요.
빈 시간 딜링햄이 못 채워주면 머리가 좀 아플 것 같습니다.
켄터키 가드의 명성을 우리 햄햄군이 이어가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크크

4. 듀란트 사가에서 보였듯이 여러가지 이유로 선수들이 선호하지 않는 동네인데...
앤트는 뭐 기량은 둘째치고 비선호 동네에 어울리는 에이스의 마인드다 싶어요.
듀란트 시장에 나왔을 때도 강력하게 리쿠르팅 할 줄 알았는데 뭐 데려올지 말지는 프런트 일이고, 난 지금 동료들과 훈련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한게 인상 깊었습니다.

멘트만 인상 깊지 말고 내년엔 더 발전해와라 너도 이제 로즈룰 계약 2년차 더 잘 해야한다-_-
다가오는 시즌에는 퍼스트팀급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습니다.

5. 뭐 이제 쓸 수 있는건 미니 미드, 미니멈, 투웨이 두 자리 정도라 로스터에 큰 변동은 없을 것 같습니다.
큰 변동 생기려면 맥다 골자로 갈랜드 트레이드 만들어보거나 하는 거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뭐 안 되지 싶고요.

가드 : 앤서니 에드워즈, 마이크 콘리, 롭 딜링햄, 돈테 디빈첸조
윙 : 제이든 맥다니엘스, 줄리어스 랜들, 나즈 리드, 테렌스 섀넌 주니어, 제일런 클락, 레너드 밀러
빅 : 루디 고베어, 요안 베링제, 로코 지카스키(투웨이)

뭐 작년에 했던 말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네요.
앤트야 너 MVP 레벨 되어야하고 딜링햄 터지자 뭐 그런 크크
NAW의 빈 자리는 섀넌 주니어랑 클락이 나눠 채울테고요.

다음 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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