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 슬럼프 빠진 박해민 향한 류중일 감독의 조언

나옹냐사        작성일 04-30        조회 3,441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잘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슬럼프에 빠진 박해민(26,삼성)을 향해 류중일 감독이 조언과 함께 '특별지시'를 했다.

삼성은 지난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해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전고등학교로 개인 타격 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최근 6경기 19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21경기에 나와 타율은 1할6푼으로 저조하고, 장기인 도루도 한 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도루 실패는 4개나 됐다.

부진이 길어지자 류중일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개인 타격 훈련을 보낸 것이다. 타격 훈련에는 신동주 타격 코치가 동행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부진의 원인은 욕심이다. 잘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려고 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무심 타법으로 마음껏 공을 치고 오라는 뜻에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중일 감독은 슬럼프 탈출법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슬럼프 탈출법은 선수마다 전부 다르다. 타격 슬럼프라고 마냥 배트를 휘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땀을 내면 회복하는 경우도 있고, 웨이트를 열심히 하면 탈출 하는 경우도 있다"며 "단지 부진에 빠진 선수가 있을 때 그 원인을 알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 코치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에서도 실내연습장에서 누군가 혼자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면 박해민"이라며 "올 시즌 조금 늦게 시동이 걸리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계속된 슬럼프에 류중일 감독의 마음은 타들어갔지만, '연습 벌레' 박해민의 모습에 언젠가는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만큼은 그대로였다.



댓글 0 개


게시판
[52481] 오승환, 5G만에 실점 ‘0.2이닝 1실점’..ERA 1.98 부끄맘 05-02 3943
[52480] ‘첫 적시타’ 박병호,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여자친구 05-02 3813
[52479] [현장 인터뷰] `14K 완봉` 커쇼 "오늘은 이겨야 했다" 토토전설 05-02 3642
[52478] 한화 역전극, 시작은 정우람 7회 투입 쭌뚜루 05-02 4416
[52477] [오늘의 NBA] (5/1) SAS, 압도적인 승리를 수확하다 용병 05-02 3985
[52476] 도박스캔들 윤-안 없었다면 삼성 순위는? 짱구아빠 05-01 4184
[52475] 박병호 짐머맨 상대 6호포 작렬, MIN 3연패(종합) 여름암내 05-01 4112
[52474] 김현수, 데뷔 첫 3안타 폭발…5타석 연속 안타, 타율 0.643(3보) 곡괭이찜질 05-01 4294
[52473] "4월은 5할만" NC, 투타 조화 속에 5월부터 올라간다 김상민님이시다 05-01 3602
[52472] 2016-201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트라이아웃, 대망의 드래프트 스크방망이 05-01 3569
[52471] 집념의 오재원, 14구 투런포로 2실책 악몽탈출 6969싸 05-01 3755
[52470] 내일을 잊은 한화, 필승조 3연투도 헛심 05-01 3914
[52469] ‘우규민 언제 나오나?’ 베일에 가려진 LG 선발진 쪼롱쪼롱 04-30 4080
[52468] 부활한 ‘마리한화’, 롱런 위한 2가지 과제 우동 04-30 5447
[52467] KIA, 1승보다 소중했던 마운드 활로 발견 헬프녀 04-30 3371
[52466] ‘무심(無心)’ 슬럼프 빠진 박해민 향한 류중일 감독의 조언 나옹냐사 04-30 3442
[52465] MIA 디 고든, PED 양성반응으로 80G 출전정지 징계 접다 04-30 3726
[52464] 파리생제르망 킹왕짱ㅇㅋ 04-30 4312
[52463] 새축 허리헐헐 04-29 4056
[52462] [단독]'거취 고민' 김연경, 결국 페네르바체에 잔류한다 새벽 04-29 3987
[52461] '정근우 멀티포' 한화, 삼성 꺾고 '쾌조의 3연승' 바오밥왕자 04-29 3730
[52460] MLB야구 2016년 활약 중인 8명 와구가 04-29 4305
[52458] 히딩크, “판 할, 의미 없는 점유율 EPL서 안 통해” 구름 04-29 4315
[52457] 4월 29일 ‘김현수 대타 안타’ BAL, CWS에 대승..2연승 04-29 4246
[52456] 오승환과 바넷, 역할은 변했지만 마음은 똑같다 꽃뮈냠퇀생 04-29 3997
[52455] 팀 도루 9위 NC, 빨랐던 공룡이 느려진 이유 난폭 04-29 4494
[52454] 서울 세 팀 희비 엇갈리는 톱타자 기상도 아이온마스터 04-29 4128
[52453] 시즌 3호 홀드 오승환 "연투, 1이닝 이상 투구도 OK! 지옥단감 04-29 3848
[52452] 컵스 아리에타, 개막 5연승..사이영상 2연패 향해 순항 카이제 04-29 3891
[52451] 볼티모어 vs 시카고화삭 수채88 04-29 4275
[52450] '곧 FA' 김연경...터키 언론 "20억대 연봉 제의 받아" 데비건 04-29 3603
[52449] 디트 오클랜드 라인업 백야드빌더 04-29 3720
[52448] 한화, 불펜 총동원으로 만든 첫 연승 오링이야 04-28 4097
[52447] 새축 WwvwWvwW 04-28 4430
[52446] [단독]김병만, '코빅' 전격 출연..'개콘' 이후 개그프로 최초 부왁 04-28 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