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FA' 김연경...터키 언론 "20억대 연봉 제의 받아"

데비건        작성일 04-29        조회 3,604     

'배구 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거액 연봉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언론 '하버터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이커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와 곧 계약이 끝난다. 여러 제안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 팀에서는 175만 유로(약 22억 7000만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2011년 터키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2014년에도 20억 제의를 받은 바 있다. 김연경은 이를 뿌리치고 페네르체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이번에도 김연경은 해외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연경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28일 STN스포츠와 통화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터키, 이탈리아, 폴란드 상위 팀들과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 선수는 세계 TOP3로 꼽힌다. 금전적인 부분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 중이다. 또 선수는 여러 리그 경험을 하고자 한다. 이것이 다음 시즌이 될지 그 다음이 될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터키에서만 다섯 시즌을 치른 만큼 김연경도 터키 생활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김연경이 새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잔류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 파이널을 치르고 있다. 29일 새벽부터 열리는 3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3경기 결과에 따라 터키리그 우승팀이 가려진다. 페네르바체는 2연패에 도전한다.

이후 김연경은 5월 2일 귀국, 4일 진천 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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