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발목 부상' 커리, PO 2차전 출전 불투명

커피폭탄        작성일 04-18        조회 3,769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발목 부상을 당해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커리의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지난 17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쿼터 막바지 오른쪽 발목으로 다쳤다. 커리는 3쿼터 초반 코트에 돌아왔지만 2분47초를 뛴 후 다시 치료를 받았고 4쿼터에는 벤치를 지켰다.

첫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04-78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커리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면 2년 연속 파이널 우승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ESPN은 "훈련장에 도착할 당시 커리는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팀 훈련을 마친 뒤 평상시처럼 슈팅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의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확한 상태는 2차전을 앞두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17일보다는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일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경기를 앞두고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전력의 핵심이다. 평균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한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인 73승(9패)을 달성하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커 감독은 "커리가 출전할 수 없다면 팀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팀은 커리가 뛰지 않았던 정규시즌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커리가 출전할 수 없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숀 리빙스턴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2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대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휴스턴, 애틀란타 호크스 등을 상대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커리가 빠진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자신감이 될 수 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19일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커리의 부상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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