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지역 언론 "강정호 복귀 임박, 마이너 재활 합류"

ytrsnj        작성일 04-18        조회 3,865     

[OSEN=알링턴(미국 텍사스주), 조인식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빅리그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8일(한국시간) 강정호와 투수 재럿 휴즈 소식을 실었다.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당시 시카고 컵스)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던 그는 7개월가량의 기간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오는 19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확장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그는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에도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강정호는 라이브 배팅 훈련에 참가하고 직선 코스를 뛰는 베이스 러닝도 가능했다. 그리고 자기 앞으로 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수비도 할 수 있었다. 확장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로 뛰면서 타격 후에는 1루까지 뛸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의 수석 트레이너인 토드 톰칙은 “강정호는 슬라이딩을 포함한 확장 트레이닝의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포지션 플레이어의 마이너리그 재활은 2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시작 날짜부터 강정호는 5월 8일까지 재활할 수 있고, 이상이 없을 경우 늦어도 9일에는 피츠버그에 합류한다.

또한 이 매체는 강정호의 첫 재활 경기가 마이너리그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재활 도중 통증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상이 발생할 경우 구단은 재활 일정을 중단하거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왼쪽 등 근육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한 휴즈는 강정호보다 하루 늦게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을 시작한다. 이 매체는 “투수의 재활은 (최대) 30일이지만, 휴즈에게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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