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데뷔전 3타수 1안타 1사구

저주는사라진다        작성일 04-05        조회 3,797     

비 때문에 진행이 만만치 않았던 개막전. 애초에 1시간41분 늦게 시작됐으며, 2회가 끝나고 나서 다시 1시간10분 중단됐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은 불리한 볼카운트(1-2)에서 틸먼의 5구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 이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틸먼 대신 타일러 윌슨을 상대했는데, 3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두 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때려내는 순조로운 출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투수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박병호의 몸쪽을 향하면서 몸맞는공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병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마무리 브리튼을 상대했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데뷔전을 3타수1안타 1사구로 마쳤다. 팀도 패배했다. 미네소타는 9회말에 올라온 케빈 젭슨이 첫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놓고 볼넷-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다. 그리고 위터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양팀 선발투수는 비 때문에 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첫 안타 타석 (게임데이)

*거듭된 딜레이 때문에 선수들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 미네소타는 7안타 중 득점권 안타가 하나밖에 없었다(에스코바). 마우어는 4타수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 리드오프 도저가 4타수 무안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였다. 볼티모어는 위터스의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이는 마크 비랭거, 닉 마카키스와 함께 팀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 안타는 위터스의 개인 통산 7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큼지막한 타구 하나를 날렸지만 3타수 무안타 2볼넷. 트럼보는 4안타 1도루 경기를 선보였다. 김현수가 결장한 좌익수 자리는 리카드가 출전, 리카드는 4타수 2안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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