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 유벤투스

알럽유        작성일 02-09        조회 5,512     

피오렌티나는 볼로냐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5연속 무승 사슬을 끊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1위로 뛰어오른 상황. 6위 삼프도리아와의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한 만큼 이대로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경우 유럽 진출권 재도약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DF 로리니 외에 별다른 부상누수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주포 FW 시메오네의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이 아쉽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FW 테로는 선발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 유벤투스와는 1990년 로베르토 바조 이적사건 이후 앙숙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홈경기 분위기가 다른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4패로 열세지만 지난 시즌 홈경기 당시 2-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모처럼 화력이 폭발하며 사수올로를 7-0으로 초토화시켰다. 공식경기 10연승 행진을 지속했음은 물론, 최근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완벽히 반전시켜 둔 상황. 에이스 FW 디발라의 부상 공백을 MF 코스타, 베르나르데스키가 번갈아가며 메워주고 있다는 점, 한 동안 부진했던 주포 FW 이과인이 3경기 5골을 몰아치며 완벽 부활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디발라는 MF 마투이디, 스투라로 등과 함께 이번 피오렌티나전에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지만 주중에 휴식을 취한 코스타가 어느 정도는 그 공백을 대체해 줄 전망이다. 피오렌티나를 대표하는 영건이었던 베르나르데스키는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듯. 피렌체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