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나이수        작성일 02-06        조회 5,528     

현대건설은 KGC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후반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용병인 엘리자베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였고 빈자리를 매꾸지못한것이 패배의 요소가 되었다. 양효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찌만 레프트라인에서 부진함이 이어졌다. 팀의 주포인 황연주와 황민경이 동시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였다는점이 현대건설로서는 아쉽다. 양효진과 김세영 센터진의 높이가 좋다는점은 현대건설의 강점이지만 레프트라인이 무너지고있다는점은 약점이다. 이다영세터의 기복도 문제점이다. 레프트라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다영세터의 토스가 불안하다는점은 현대건설이 하락세로 이어지는 요소가 될수있다. 엘리자베스가 생각보다 부상여파가 컸기에 시즌아웃되었는데 대체용병을 구하는것이 쉽지 않아보인다. 리시브가 가능한 레프트용병을 구하는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도 용병없이 치루어야한다는점은 현대건설에게는 악재가 될것으로 보인다. 앞선경기의 레프트라인을 고려한다면 현대건설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는 잡아내며 1위를 추격하는데 성공하였다. 후반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기업은행으로서는 좋은 모습을 이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김희진을 센터로 김미연을 라이트로 기용하는 전술적 변화가 성공을 거두고있고 최수빈과 노란의 더블리베로 체제 역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최수빈의 리시브가 여전히 불안요소이기는 하지만 최수빈이 후반기에 활약을 보이고있다는점은 기업은행에게 상당히 반갑다. 백업이 약한 기업은행으로서는 주전선수들의 맹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을 보일수있지만 최근 휴식일이 길었다는점은 오히려 기업으행에게 호재가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시프트를 자주하고있는 김희진의 체력이 안정적이라는점은 기업은행의 상승세로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메디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고있는 김미연의 활약도 긍정적이다. 상승세의 요소가 많은 기업은행인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다시한번 용병이 없이 경기를 치룰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에서 레프트라인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현대건설의 레프트라인은 리시브의 불안감이 심각하다. 승부처에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점은 현대건설에게는 악재이다. 높이에서 앞선다는점은 현대건설이 의외의 결과물을 만들어낼수있는 요소가 될수있지만 양효진이 아무리 좋은 활약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용병의 빈자리를 매꾸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