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S 북한

용병        작성일 01-16        조회 5,935     

일본은 MF 이타쿠라의 종료 직전 결승골에 힘입어 태국을 1-0으로 격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하여 U-21 대표팀을 출전시켰다고는 하나, 지난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또 다시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는 평가. 수비 위주로 내려앉은 태국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조 선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8강에 진출한 만큼 북한 상대로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J리그 소속 주력들이 아닌 대학레벨의 백업들이 출전할 경우 공격적인 날카로움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패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북한은 팔레스타인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피지컬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내용 면에서 열세를 나타냈다는 평가. 그래도 FW 김유성을 앞세운 공격진은 역습 상황에서 충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에는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태국전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일본 상대로는 도리어 피지컬적 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승 1무로 승점 4점, 3위 팔레스타인보다 3점 차로 앞서 있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