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vs 미네소타

촉촉        작성일 12-21        조회 5,472     

덴버는 7경기 연속으로 승과 패를 반복하고 있고, 패턴상 이번 경기가 승리할 차례다. 덴버는 홈(11승 2패)과 원정(5승 12패)의 격차가 가장 심한 팀 중 하나로, 홈과 원정의 야투율 차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3점슛 성공률은 큰 차이가 없으나, 덴버의 홈에서만 자주 연출되는 속공 상황이 원정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아 2점 성공률 차이가 6%가 넘는다. 결국 덴버를 신나게 할 수 있는 오픈 코트 상황이 얼마나 자주 나오느냐에 따라 이번 경기도 승패가 갈릴 것이다. 게리 해리스와 엠마누엘 무디에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평균 16.1점을 넣어주는 해리스의 결장은 꽤나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미네소타는 최근 15경기에서 승과 패의 반복 패턴이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패턴상 이번 경기가 패할 차례. 버틀러 중심의 팀이 되면서 이기든 지든 점수차가 더욱 줄어들었다. 110점에 가까운 평균 득점을 올리면서도 3점슛 10개를 성공하는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득점에 폭발력이 부족하다보니 멀리 도망가지도, 큰 점수 차를 허용하지도 않는 선에서 클러치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은 미네소타가 한 수 위다. 그러나 11승 2패의 압도적인 덴버의 홈 전적은 버틀러의 클러치 능력조차 초라하게 보일 정도로 강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