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VS 울산 현대모비스

어린이동화        작성일 12-03        조회 5,361     

안양KGC는 직전 삼성 원정경기에서 74-82로 패했다. 3쿼터까지 앞서가는 경기였으나, 4쿼터 김동욱의 맹활약에 당하고 말았다. 곧바로 이어지는 백투백 일정인데, 직전 경기에서 사이먼과 오세근이 나란히 야투 38%, 36%로 부진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이재도는 이 날 경기에서도 10득점 3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모비스는 휴식기 이후 이종현과 전준범이 복귀했는데, 오리온에 연장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한데 이어 원주DB에는 홈에서 완패했다. 수-금-일로 이어지는 3연전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대보다는 하루를 더 쉬었기에 여유가 있다. 직전 경기에서 이종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5분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전준범은 두 경기 도합 60분 가까이 뛰면서 10득점에 그쳤다.

KGC는 백투백 일정이 올 시즌 한 차례 있었는데, SK를 상대로 홈에서 82-97로 대패했다. 직전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팀의 핵심인 오세근과 사이먼이 부진했다는 점은 분명 마음에 걸리는 요소. 그러나 KGC는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016년 이후 7전 7승으로 천적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비스 역시 국내 선수들의 폼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백투백 일정을 제대로 이용해내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