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2026 신인 드래프트 최종 지명 결과
우이이잉 작성일 09-17 조회 111
1. 투수 강세를 깬 이례적인 야수 풍년
가장 큰 특징은 1라운드 상위 순번에서 야수들이 대거 지명되었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1라운드는 즉시 전력감이나 잠재력이 높은 투수들이 지배하는 무대였지만, 올해는 10명 중 4명(내야수 2, 외야수 2)이 야수였으며, 특히 전체 2순위(신재인)와 3순위(오재원)가 모두 야수로 채워졌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드래프트 트렌드와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야구인 2세 박준현, 전체 1순위로 키움행
전체 1순위의 영광은 고교 최강 우완으로 꼽힌 북일고 투수 박준현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박준현 선수는 전직 야구선수의 아들, 즉 야구인 2세라는 점에서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미래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이 선수를 여기서 뽑다니"… LG의 행운, 양우진 지명
LG 트윈스가 8순위로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을 지명한 것은 이번 드래프트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최상위권 지명이 유력했던 선수였으나, 부상(피로골절) 이력 등의 우려로 순번이 다소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석 LG 단장이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LG가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선수를 예상보다 낮은 순번에서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4. 트레이드로 얻은 1라운드 지명권, 키움
1라운드의 마지막 10순위 지명은 원래 KIA 타이거즈의 순서였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이 지명권을 확보했습니다. 키움은 이 권리로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을 추가 지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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