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3년 만에 무관 위기’ 아스널, 벵거 감독의 입지도 '흔들'
하나만먹자 작성일 03-15 조회 4,614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스널이 FA컵에서 탈락하며 3년 만에 무관의 위기에 놓였다. 최근 언론의 질타를 받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아스널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16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FA컵 3연패를 꿈꾸던 아스널은 그렇게 대회에서 물러났고, 무관의 위기에 놓였다.
아스널에 FA컵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았다. 12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최근 3경기에서 승점 1점 밖에 챙기지 못하며 그 꿈이 멀어졌다.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0점)와의 격차는 8점. 남은 9경기에서 그 차이를 뒤집을 확률은 높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16강에 진출했지만 하필 바르셀로나를 만났고,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아스널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선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서 3-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원정에서 그 결과를 얻어내는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나 아스널은 왓포드에 패했고, FA컵에서 탈락했다. 그 여파는 상당했다. 리그, UCL에서의 부진에 이어 FA컵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3년 만에 무관의 위기에 놓였다.
사실, 아스널 입장에서 FA컵 우승은 절실했다. 아니, 벵거 감독에겐 더욱 그랬다. 2003-04 시즌을 끝으로 11년 동안 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지만, 벵거 감독이 아스널의 사령탑을 계속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FA컵 등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널이 왓포드에 패하면서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어쩌면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맡은 이후 맞는 최대의 위기일 수 있다. 최근 FA컵에서 2연패를 거두며, 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었지만, 이젠 더 이상의 변명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벵거 감독은 퇴진의 압박을 받고 있었다. 지난 9일 치러진 헐시티와의 FA컵 16강 재경기에서 원정 응원을 온 일부 아스널 팬들이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배너를 들었고, 그의 퇴진 요구했다. 만약,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빈손으로 마친다면, 팬들의 퇴진 운동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벵거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그 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왓포드와의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FA컵 우승으로는 팬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면, ‘FA컵 우승조차도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더 많은 걸 원하기 때문”이라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3년 만에 ‘무관’의 위기에 놓인 아스널과 벵거 감독. 팬들의 ‘벵거 퇴진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관 위기'에 놓인 벵거 감독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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