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 자진 사퇴 ‘아쉬움’

소라꽃        작성일 03-18        조회 3,838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지난 3년 동안 청주 KB스타즈를 플레이오프와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서동철(48)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시즌을 앞두고 잠시 투병 생활을 했던 서 감독은 5라운드부터 팀에 전격적으로 복귀해 시즌 막판 8연승을 진두지휘하며 팀을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다.

변연하 포지션을 본래의 슈팅 가드로 돌렸고, 강아정을 합류시켜 무빙 오펜스(센터를 이용해 외곽에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드는 공격 방법)로 시스템을 전환, KB스타즈 특유의 양궁농구를 완성시켰고, 신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맨투맨에 기인한 로테이션과 더블 팀을 최적화시켜 드라마 같은 8연승을 완성하며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PO에 합류했다.

그리고 정규리그 2위와 벌인 3강 플레이오프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1차전을 승리하며 KB스타즈 숙원인 V1을 달성하기 위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명승부 속에 2, 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챔프전 진출 좌절이라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서 감독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팀이 염원했던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3년 동안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지금이 팀을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진 사퇴의 배경을 밝혔다.

KB스타즈 관계자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과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기 때문에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많은 고심 끝에 고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KB스타즈를 맡았던 2012-13 시즌 후반부터 모두 플레이오프(4번) 참가와 준우승 1회라는 성적을 남겼다.

처음으로 팀을 맡았던 2012-13 시즌에 삼성생명에 패했고, 2013-14 시즌에는 신한은행에 패하며 챔프전에 나서지 못했다. 또, 지난 시즌은 전력이 분명히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인천 신한은행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건강상 이유로 팀을 떠나있던 부분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KB스타즈 신바람 농구를 이끌었던 서 감독이 많은 아쉬움과 함께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하고 말았다.

한편, 갑작스레 감독직이 공석이 된 KB스타즈는 새로운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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