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신영균        작성일 04-15        조회 5,869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찰리 모튼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9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그야말로 홈경기의 강자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대변해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스프링어의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에서의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이너는 홈에서 텍사스 상대로 부진했던 기억을 떨칠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전날 경기에서 콜을 상대로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득점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콜과 해멀스는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는 결국 불펜전에서 갈렸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홈에서 강한 모튼과 선발로서의 위력을 가진 마이너는 전날의 투수전을 그대로 재현할수 있는 인물들. 그러나 텍사스의 불펜은 불안감 그 자체인 반면 휴스턴의 불펜은 그래도 텍사스보다는 훨씬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