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VS LA 에인절스

8월생        작성일 04-14        조회 5,741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슨 해멀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해멀은 일단 첫 경기의 부진은 어느 정도 벗어난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트로피아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야말로 최악의 공격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가 트로피아노에 밀리면서 늦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작년 부상에서 돌아와 1승 2패 7.06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히니는 21.2이닝동안 무려 1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진 경험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무너뜨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의 폭발력이 가히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다.



오타니 열풍도 대단하지만 전날 임시 선발인 트로피아노를 공략하지 못한 캔자스시티의 부진은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해멀과 히니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타격전의 공산이 대단히 높지만 이 상태에서 타격전이란 성립할수 없다. 게다가 더이상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