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VS 부산 KT

침대위공주        작성일 12-06        조회 5,755     

울산 현대모비스는 직전경기(12/3) 원정에서 안양KGC를 상대로 91-78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1) 홈에서 원주DB를 상대로 65-79 패배를 기록했다. 홈경기 3연패에 빠져 있지만 원정경기 에서는 3연승을 기록중인 상황. 안양KGC를 상대로는 두명의 용병이 동시에 잘하는 경기가 없었던 최근 모비스의 좋지 않은 징크스를 깨는 블레이클리(20득점 11리바운드)와 테리(17득점 9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이 나왔고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이종현(12득점, 7리바운드, 7블록)이 투혼을 보이며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경기.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돌아 온 전준범(13점, 3점슛3개)의 외곽슛이 3경기 만에 터지면서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트릴수 있었고 양동근(2점)이 침묵했지만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이 나왔다는 것이 고무적 이였던 승리의 내용. 모비스가 홈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부산KT는 직전경기(12/2) 원정에서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74-80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30) 원정에서 안양KGC를 상대로 76-87 패배를 기록했다. 5연패에 빠진 상황. 오리온을 상대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해서 자리를 비웠던 맥키네스가 복귀했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모습 이였고 승부처가 되면 나타나는 선수들의 불안감과 조급함이 문제가 되었던 경기.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 해결사가 되지는 못했고 리바운드와 턴오버 싸움에서 밀리면서 추격의 추가 동력이 부족했던 상황. 다만,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기윤과 김민욱이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였는데 특히, 포인트가드 김기윤에서 파생 되는 2대2 플레이를 통해서 김영환(16점)이 부활 조짐을 보였다는 것은 고무적 이였다. 부산KT가 원정에서 1승7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KT가 홈에서 한차례 모비스를 꺽었지만 당시 국가대표팀 차출로 이종현과 전준범이 없었던 모비스를 상대로 만들어 낸 승리 였고 홈콜의 유리함도 있었다. 수비력이 살아난 모비스가 지난 맞대결 패배와 홈경기 3연패를 끊기 위해서 단단히 벼르고 나오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