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VS 울산 현대모비스

나는몽실이        작성일 11-15        조회 5,409     

KT는 직전경기(11/11) 원정에서 원주DB를 상대로 73-82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9) 원정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75-87 패배를 기록했다. 6연패 흐름 속에 시즌 1승11패 성적. 원주DB를 상대로는 4쿼터(14-28)의 악몽이 되살아나며 역전패를 당한 경기. 리바운드 싸움(29-46)에서 열세 때문에 더 많은 리드를 잡을수 있었던 찬스를 놓친 것이 화근이 되었고 계속되는 4쿼터 역전패에 선수들의 불안감과 조급함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KT 추락의 문제점이 되었던 득점의 "일단 정지" 현상도 또다시 나타났으며 낮은 높이 때문에 생기는 1대1 포스트업 공격에 의한 실점과 더블팀 수비를 들어갔을때 외곽에서 자주 사람을 놓친다는 문제점 역시 여전했던 상황. 특급 신인 허훈과 이재도의 투가드 시스템이 나쁘지 않을 모습을 보였지만 허훈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는 부분도 좋지 않은 소식 이다.

모비스는 백투백 원정 이였던 직전경기(11/12) 원정에서 서울SK를 상대로 2차 연장전 승부 끝에 104-10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11) 홈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70-78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6승7패 성적. SK를 상대로는 1쿼터(31-15)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지만 함지훈, 이종현이 5반칙 퇴장을 당하고 트리플-더블을 허용한 헤인즈를 막을수 있는 수비가 없었던 경기. 연장전 양동근의 손에서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팀 턴오버 역시 많았으며 1-3-1 지역 방어는 헤인즈의 미들슛에 깨지고 말았다. 또한, 블레이클리가 좋으면 레이션 테리가 나쁘고 레이션 테리가 좋으면 블레이클리가 부진한 엇박자 경기의 연속 이였던 상황. 결과적으로 이틀 연속 헛심만 잔뜩 쓴 상황에서 전력의 핵심인 센터 이종현과 슈터 전준범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는 위기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종현과 전준범이 빠지게 되는 모비스의 전력 누수가 허훈이 빠지게 되는 KT 보다 심하다. 무엇보다 이종현의 빈자리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더블-더블을 허용한 리온 윌리엄스와 매키네스에게 더 많은 실점과 리바운드를 허용할 위험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