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VS 주니치 드래곤즈

성운먼지        작성일 10-10        조회 5,738     

비로 인해 시즌 최종전을 이제야 치르게 된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11승 5패 2.46)가 최종 점검에 나선다. 원래 4일전 등판 예정이었다가 비로 인해 일정이 밀려버린 메신저는 여전히 코시엔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긴 이닝은 던지지 않을듯.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오가사와라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토이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일단 타격감을 찾는게 무엇보다 급선무다. 불펜은 분명히 주니치의 그것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다사다난한 시즌이 끝맺음을 내기 직전인 주니치 드래곤즈는 놀베르토 조단(6승 3패 2.30)이 시즌 마지막 경기의 선발로 나선다. 5일 한신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0.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는 조단은 7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꽤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는 피날레가 될수도 있는 상황. 목요일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한신과 다르게 끝까지 주전을 활용하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 역시 이번 시즌의 아쉬움이 모두 드러나고 있는 중.

양 팀 모두 승패에 대한 미련은 없다. 그러나 한신은 CS를 앞두고 정비를 한다는 의미가 중요한 상황. 일단 메신저가 길게 던지진 않겠지만 조단 역시 코시엔에선 잘 던지는 투수다. 그러나 이미 앞선 대결에서 주니치의 타선은 한신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그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