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VS 소프트뱅크

야플        작성일 10-08        조회 5,746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14승 7패 2.65)가 최종 점검에 나선다. 2일 세이부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노리모토는 이번 시즌 여전히 에이스의 투구를 꾸준히 보여주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상대로 2승 3패 1.97로 운이 없었지만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걸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전날 오릭스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라쿠텐의 타선은 반등의 기세를 홈에서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요시무라의 사요나라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타케다 쇼타(6승 3패 3.68)가 시즌 최종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세이부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타케다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시즌 라쿠텐 상대로는 1승 2.79로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원정이라는게 조금 걸린다. 금요일 경기에서 오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동점과 역전을 만들며 4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이라는 점이 역시 걸린다. 불펜의 강력함은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중.

아마 두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만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그래도 서로 기선 제압을 해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는게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금년의 타케다는 예년의 타케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부진한 투수라는걸 부정하기 어렵고 이번 시즌 노리모토는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분명히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