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농구분석 LA 클리퍼스 vs 밀워키 벅스

굴단준식이형        작성일 03-16        조회 4,758     

클리퍼스는 경기 초반 폴, 그리핀의 공격력을 앞세워 득실마진 +5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쿼터에도

시소게임을 주고 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하며 전반전 유타에게 7점차 앞선채 마쳤다. 전반전에 훌륭한 모습을

보였던 클리퍼스는 후반전 3쿼터에 헤이워드, 조 잉글스, 조 존슨 등 유타 포워드 자원들에게 실점을 너무 많이

내주면서 3쿼터에만 40점을 헌납하는 헐거운 수비력을 보였다. 득실마진 -10으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고,

3쿼터에 역전과 함께 경기 분위기를 내준 클리퍼스는 4쿼터 유타의 질식 수비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채

4위 자리를 놓고 펼친 유타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간격은 2경기차로 늘어났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자신들의 팀 운동능력이 멤피스의 수비력에 막히면서 득실마진 -6으로 매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2쿼터엔 마크 가솔과 콘리의 활약을 막지 못한 가운데 득실마진 -4로 전반전 10점차 뒤진채

마쳤다. 3쿼터에 시소게임만 반복하며 득실마진 -1로 쉽게 리드를 뺏어오지 못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끌려다닌 밀워키는 공격에서 고작 19점 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결국 20점차 대패를 당하면서 6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결론-


LA 클리퍼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밀워키 벅스와의 수요일 맞대결이다.

클리퍼스는 직전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08-114로 패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자 없이 100% 전력으로 맞서고 있다는 것.

플레이오프 홈코트 이점이 주어지는 4번 시드를 쟁취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매우 크다. 디안드레 조던,

크리스 폴 등 다른 자원들의 경기력도 훌륭하다. 밀워키 특유의 운동능력과

골밑 침투를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 성적은 21승 10패.

밀워키는 직전경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20점 차 대패를 떠안았다.

6연승 마감. 루키 포인트가드인 말콤 브록던이 돌아왔지만 멤피스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정 성적은 12승 18패에 불과한데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주전으로 나서면서 경쟁력을 키웠지만

여전히 공격적이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 실정이다. 야니스 아테토쿤포에 대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렉 먼로가 지키는 벤치 역시 외로움이 따른다.

전력의 우세를 클리퍼스가 홈에서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00% 전력으로 나서는

클리퍼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