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은퇴 선수들이 유튜브로 훈수 두는 것에 대한 현장의 반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돌풍SK        작성일 06-18        조회 76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45/0000424346
그 가벼운 입 다물라...김서현 향한 레전드 쓴소리,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3277
"좋을 땐 얘기도 안 하다가…"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훈수, 박세웅은 애써 불편한 심기 감추지 않았다

예전엔 유명 야구선수가 은퇴하면 현장을 1순위로 뒀지만, 최근 5,6 년 사이에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현장보다는 방송이나 유튜브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주로 다루는 콘텐츠들은 대부분 비슷하죠.

"OOO 선수가 부진한 진짜 이유"
"특정 선수의 투구폼/타격폼 지적"
"한국 야구의 고질적인 문제점"

물론 한국 야구를 걱정하는 마음이나 흥행을 위해서 그러는 걸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히 유튜브 조회수 때문에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이른바 레전드로 불리는 분들이 레드 오션이 된 유튜브 생태계에서 활동하다 보니, 비판의 표현이나 강도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대표적인 사례가 김서현이죠. 작년 부진 이후에 온갖 야구 레전드라는 분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한마디씩 던졌죠.

오늘 기사들을 보니까 현역 선수들 피로도도 상당해 보입니다. 박세웅 선수는 인터뷰에서 "내가 잘할 땐 가만히 있다가 못할 때만 물어뜯는 게 아쉽다."고 대놓고 말했고, 통산 2,000안타 기록을 가진 현역 타격 코치(인터뷰 당시 2,000안타 + 1군 타격 코치는 이진영, 박한이, 이용규)도 "훈수 두고 싶으면 유튜브 말고 현장 와서 코칭해라."라고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사실 현장 지도자들은 스타 감독을 제외하면 박봉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 가며 팀 성적이 안 나오면 본인이 욕을 다 먹습니다. 반면에 유튜버나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조언이랍시고 툭툭 던지는 말들은 사실상 책임 없는 쾌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훈수를 두고 싶다면 본인이 직접 지도자를 하든 행정가를 하든, 발언에 책임을 지는 자리로 가는 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알려주든지 하는게 맞죠.

체육계는 위아래가 뚜렷한 세계인데 현장에서 이 정도로 반응한다는 건 내부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 같은데 좋은 쪽으로 해결 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시도 때도 없이 "나때는 이정도였는데, 요즘 선수들은~" 타령하는 은퇴 선수 유튜브도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자기 후배들 욕하는 거고, 본인의 꼰대스러움을 홍보하는 건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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