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 뉴욕 닉스 27년만에 파이널 진출

아토        작성일 05-26        조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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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로 8번시드로서 파이널에 진출했었던 1999년 이후, 뉴욕 닉스가 27년만에 파이널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의 두 강팀들인 보스턴과 인디애나의 핵심 선수들인 제이슨 테이텀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시즌전에는 지난 정규시즌에서 동부 1번시드를 얻었던 클리블랜드, 그리고 브런슨 영입 이후 2라운드에 2연속 진출하고 지난해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던 뉴욕이 동부의 파이널 진출 후보로 떠올랐죠. 뉴욕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팀을 올리며 팀을 다시 강팀 반열에 오르게 하는 공을 세웠으나 우승까지 노리기에는 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티보듀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선임했고요.

정규시즌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에게 밀려 동부 3위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상위시드를 얻었고 시즌 초 NBA 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1차전을 이기고 2,3차전을 패배하며 진땀을 빼기도 했지만 4~6차전을 모두 압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고, 2라운드에서는 2번시드 보스턴을 업셋하고 올라온 7번시드 필라델피아를,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1번시드 디트로이트를 업셋하고 올라온 4번시드 클리블랜드를 모두 스윕으로 이기고 파죽의 플레이오프 11연승을 기록하며 27년만에 파이널에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닉스가 가장 껄끄러워할것 같던 상대인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에게 잡힐때(정규시즌에서 디트로이트가 뉴욕에게 압도적인 경기내용으로 3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반대로 흘러가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일단 홈코트 어드밴티지라는 측면에서만 봐도 클리블랜드를 만나는 것이 닉스에게 더 나은 상황이었죠.) 이건 닉스에게 진짜 기회가 되겠다 생각했고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4쿼터에서 22점차로 몰렸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흐름을 완전히 탔네요. 파이널에서 만날 오클라호마나 샌안토니오가 이번 정규시즌 전체 1,2위를 기록할정도의 막강한 팀이라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서부 컨파가 현재 스코어 2:2 최소 6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점은 닉스에게 이득이네요. 아누노비가 2라운드 2차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게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2라운드를 스윕으로 끝냈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4경기 모두 뛰었고 스윕하며 또다시 8일의 휴식 시간을 번 것도 호재고요. 역대 6으로 끝나는 연도의 NBA 파이널은 모두 동부 컨퍼런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던데 과연 뉴욕이 이것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1973년 우승 이후, 뉴욕이 가장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던 순간은 패트릭 유잉이 중심으로 팀을 이끌고 동부의 강팀으로 다시 올라섰던 90년대에 맞이한 1994년 파이널이었는데 아쉽게도 7차전 접전끝에 하킴 올라주원의 휴스턴에게 막혔고, 1999년 파이널에서는 기적적인 8번시드 파이널을 이뤄냈지만 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던컨이 있던 샌안토니오에게 전력상 역부족이었어서 패배했습니다. 그 이후 정말 힘든 순간들을 겪어야했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 다시 파이널에 돌아왔네요. 속칭 우주의 기운도 따르고 있는 것 같고 그것을 잡아낼 기량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기회를 살려 53년만에 우승을 이뤄봤으면 합니다. 브런슨과 KAT이 꼭 커리어의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네요.

닉스는 한국시각 6월 4일 오전 9시 30분, 오클라호마나 샌안토니오의 홈구장에서 대망의 파이널 1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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