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아구에로 선제골’ 맨시티, 디나모키예프에 3-1 승...8강행 청신호
광땡 작성일 02-25 조회 4,159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신고하면서 8강 진출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2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에 나서게 됐다.
[선발 라인업] 최상의 선택, 아구에로vs테오도르칙 격돌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아구에로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스털링과 투레, 실바가 배치돼 공격을 도왔고, 중원은 페르난지뉴와 페르난두가 지켰다. 클리시와 콤파니, 오타멘디, 사냐는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하트가 꼈다.
이에 맞서 홈팀 디나모 키예프는 4-3-3 포메이션로 맞섰다. 곤잘레스와 테오도르칙, 야르몰렌코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부야스키와 라이발카, 가르미쉬가 지켰다. 비다와 드라고비치, 카체리디, 다닐로 실바는 포백라인을 구성했고, 골문은 쇼프코프스키가 지켰다.
[전반전] ‘아구에로+실바’ 득점...맨시티, 최상의 시나리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디나모 키예프는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르몰렌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하트가 펀칭해 걷어냈고, 맨시티도 전반 5분 투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한차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디나모 키예프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맨시티도 적극적인 압박으로 패스의 줄기를 차단했고, 전반 11분에는 테오도르칙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그러나 맨시티가 일찌감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투레가 내준 볼을 아구에로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디나모 키예프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선취 득점을 내준 디나모 키예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맨시티는 전반 21분 아구에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찬 날카로운 슈팅으로 쇼프코프스키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맨시티의 기세에 밀리자 디나모 키예프는 전반 31분 가르마쉬를 빼고 벨로소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호락호락 당하고 있을 맨시티가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4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투레가 문전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고, 전반 40분에는 스털링의 스루패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실바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후반전] 디나모 키예프의 추격, 그러나 승리 챙긴 맨시티
디나모 키예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테오도르칙을 빼고 모라에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가 무산됐고, 2분 뒤에는 야르몰렌코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반면 여유가 생긴 맨시티는 침착하게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한방을 노렸다.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리던 디나모 키예프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14분 오타멘디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부야스키 쪽으로 향했고, 이것을 부야스키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러나 디나모 키예프는 다닐로 실바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후반 19분 뜻하지 않게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스코어가 한 골 차로 좁혀졌지만 맨시티는 흔들림이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31분 페르난지뉴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후반 33분에는 야르몰렌코의 결정적 슈팅을 하트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디나모 키예프도 후반 막판까지 맨시티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45분 투레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결국 맨시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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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씨티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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