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OP - YOASOBI, 祝福
흐미밍 작성일 09-27 조회 1,656
https://www.youtube.com/watch?v=05wUReHns1c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조진 결말로 인해 수많은 건담 팬보이들의 어이를 사정없이 후드려 까버린 철혈의 X펀스,
그 이후 7년만에 완전 신작인 기동전사 건담의 OP가 떴습니다.
1. 위키에서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바닥에서 매우 핫한 YOASOBI 라는 혼성 그룹이 OP를 담당했습니다.
작곡의 소재가 되어줄 인터넷 소설 경연대회를 열고, 입상한 작품의 내용을 주제로 삼아 곡을 발표하는 그룹이며
수성의 마녀 각본을 담당한 작가가 제공한 단편을 바탕으로 곡을 썼어요.
이 "축복" 이라는 곡은 현재 프롤로그까지 공개된 수성의 마녀를 보고 오시면 앞으로의 전개가 보이는 그런 노래입니다.
물론 사정없이 뒷통수를 후릴 수도 있다는게... 주인공의 배경 자체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누군가는 붉은 혜성의 재림이라는 얘기도 있고, 말만 학원물이지 온갖 전쟁 범죄로 떡칠된 꿈도 희망도 없는 본편이 될거라는 예상도 있죠.
시리즈를 관통하는 코멘트는 무려 "그 마녀는, 건담을 탄다" 입니다.
< 속지마 개X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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遥か遠くに浮かぶ
星を想い眠りにつく
君の選ぶ未来の望む道は
どこに続いていても共に生きるから
먼곳에서 떠다니는 별을 떠올리며 잠들기,
네가 어떤 길과 미래를 택하든, 우리는 계속 함께 할거니까.
ずっと昔の記憶
忘れられてきたこの星で
君は願い続けていた
遠くで煌めく景色に飛び込むことが出来たのなら
아주 오래된 기억 속, 잊혀진 이 별에서 너는 항상 바래왔었지.
저 멀리 반짝이는 풍경으로 뛰어들 수 없을까 라고.
ひとり孤独な世界で祈り願う
夢を描き未来を見る
逃げ出すよりも進むことを
君が選んだのなら
이 고독한 세계에서 기도하고 원해
꿈을 그리고 미래를 보고.
도망치는 것, 그보다 나아가는 것을 네가 선택한 것이라면
誰かが描いたイメージじやなくて
誰かが選んだステージじやなくて
僕たちが作ってくストーリー
決して1人にはさせないから
누군가 그린 이미지가 아니야
누가 선택한 무대도 아니고
우리가 만들어갈 스토리
절대로 너를 혼자 있게 하지 않을거야
この星に産まれたこと
この世醜で生き続けること
その全てを愛せるように
目一杯のA「祝福」を君に
이 별에서 태어난 것
이렇게 일그러진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
이 모든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득한 "축복"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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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기심 많은 꼬맹이 시절의 주인공 (무려 시리즈 최초의 여성 주인공 파일럿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부모가 살고 있는 모 연구소,
이 시설에는 불의의 사고로 신체의 일부가 결손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GUND 포맷이라는 기술의 수혜를 받아 신경계와 직접 접속되는 의수 혹은 의족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 시설의 대빵님께서는 무려 의체로 한정되어 사용되던 GUND 포맷의 개념을 확장시킨 모빌슈트, 그러니까 GUND-ARM 이라 불리게 되는 프로토 타입 기체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왜 그걸 만들고 있었는지 우리의 너구리를 닮은 주인공에게 속 시원하게 대답은 해 주지 않습니다.
그 기체는 연구소 구성원들의 자식이나 다름없으며, 이 건드-암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아이" 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며, 지금은 바깥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3. 그러다 악의를 품은 누군가에 의해 연구소 직원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제대로 기동하지도 못하던 상태의 GUND-ARM은 우리 주인공의 바이오 매트릭스를 공인인증서의 암호로 삼아 기동에 성공하게 되고 (아스라다...?)
네살짜리 주인공의 천진난만한 손짓 몇번에 본인들을 학살하러 오던 무력 집단의 기체 4대를 순식간에 폭사시켜 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촉법소년 카자미 하야토...? 얘도 아스라다 처음 타고 나가서 자기 쫓아오던 스미스의 헬기를 미사일로 격추시킨 이력이...)
4. 네살짜리 주인공과 "어린아이" 상태로 알을 깨고 나온 건드-암 이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고,
주인공은 본인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이름 역시 "슬레타 머큐리" 로 개명한 상태입니다.
건담 시리즈의 묘한 작명 센스가 여기서도 보입니다.
불살을 외치는 킬링머신 "키라 야마토"
오우거처럼 전장을 휩쓸고 다니는 배틀 정키 "미카츠키 오거스"
자신의 가족을 포함하여 지인들을 학살한 세력이 세운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이 수성(=머큐리)의 도살자(=슬래터, 슬레타) 는 다들 녹색 교복을 입고 있는 와중에 본인만 흰색 교복을 입고있는 씬도 있습니다.
자고로 건담 시리즈에서 흰색 제복이라는것은 엘리트 파일럿의 상징, 이 너구리 주인공은 부모님의 유산을 타고 대체 뭘 할 생각인걸까요?
다 좋으니 제발 철혈같은 시작과 마무리는 모 야메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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