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VS 콜롬비아

가을의전설1        작성일 03-24        조회 5,733     

최근의 프랑스는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프랑스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6전 4승 2무) 전체적인 수비 역량 자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단 지난 시즌 EPL 최소 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EPL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요리스가 수문장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실질적 수비 에이스' 로 평가되고 있는 움티티, 이번 시즌에 이르러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바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아스날 수비의 핵심인 '백전노장' 코시엘니 등이 치열한 주전 경합을 펼치고 있으니 그야말로 호화로운 인프라라 평할 수 있겠다. 이에 더해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인 캉테가 후방 라인을 보호하고 있기에, 프랑스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여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네 번의 클린 시트를 창출했다. 중원의 구성 역시 알찬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캉테가 매 경기 압도적인 헌신성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고, 잠재력만큼은 여전히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는 포그바가 중원을 지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베테랑' 마투이디와 '바이에른 뮌헨의 살림꾼' 인 톨리소가 상황에 따라 중원에 다양한 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공격 자원 같은 경우 네임 벨류가 그야말로 화려하다. 최근에 이르러 발롱도르 3위 시절의 퍼포먼스를 재현하고 있는 그리즈만, '세계 최고의 유망주' 로 평가되고 있는 음바페와 뎀벨레, 포스트 플레이 하나만큼은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인 지루,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는 토뱅 등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프랑스와 달리, 콜롬비아는 그다지 좋지 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콜롬비아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6전 1승 3무 2패) 갑작스러운 부진의 가장 큰 원흉은 '부실해진 수비 조직력' 에서 기인하고 있다. '수비의 핵심' 을 담당해야 하는 자파타가 기량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이번 시즌 자파타는 AC 밀란에서 보누치와 로마뇰리, 그리고 무사치오에게 밀렸기에, 제대로 된 출전 횟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장받지 못한 출전 횟수는 들쭉날쭉한 경기 감각으로 연결됐고, 이는 결국 콜롬비아 대표팀의 불안정한 수비 조직력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콜롬비아는 최근에 치른 다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단 한 번의 클린 시트 역시, 자신들보다 한참 더 격이 떨어지는 중국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겐 단 한 번의 클린 시트도 창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맞붙는 프랑스엔 월드 클래스로 평가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콜롬비아로선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조직력 반등을 꾀핮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자원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주포' 를 담당해야 할 팔카오는 한 달 동안 부상에 신음하다가 최근에 이르러서 겨우 모나코에 복귀했으며, '에이스' 를 담당해야 할 하메스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오른쪽 측면 장악해야 할 콰르라도는 현재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에, 이번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에 맞붙는 프랑스는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에 이르러 견실한 수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는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된 득점 작업을 꾀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