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 VS 서울SK

최가박당        작성일 03-04        조회 5,834     

부산KT는 직전경기(3/2) 홈에서 안양KGC를 상대로 121-97 승리를 기록하며 2연패 에서 벗어났다. 안양KGC를 상대로는 부산에 연고를 둔 뒤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에 해당하는 121득점의 미친(?) 화력쇼를 선보인 경기. 신인 듀오 허훈(3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홍석(11리바운드)이 40득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웬델 맥키네스(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내쉬(2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도 대단했고 던지면 들어간다는 느낌을 주었던 쾌조의 야투 컨디션이 KT에게 허락 되었던 하루. 이날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남은 결과와 관계없이 10위를 확정하게 되었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있어서 의미 있는 승리였고 남은 경기도 챔프전 7차전 처럼 임하겠다는 KT 선수들의 얼굴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다. 부산KT는 홈에서 6승19패를 기록했다.



SK는 직전경기(3/2) 홈에서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96-89 승리를 기록했다. 오리온을 상대로는 복귀전 보다 발전 된 경기력을 보여준 김선형(18점), 김민수(11점)의 활약으로 완전체를 이룬 SK의 업템포 농구의 화려한 부활이 나타난 경기. 특히, 김선형은 4쿼터에만 11득점을 폭발시키며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냈고 김민수는 수비에서 투지가 부활하는 가운데 알토란 득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헤인즈(24점), 화이트(22점)의 동반 상승세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강해질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 이였던 승리의 내용. 서울SK는 원정에서 15승10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