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0-1 패…4위 마감

오롄쥐맛귤        작성일 01-26        조회 5,608     

마지막 경기에서도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이 카타르에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마쳤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반전은 없었다.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한 한국은 카타르의 역습에 당했다. 그 결과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희, 윤승원을 불러들이고 이근호, 조영욱을 동시에 투입했다. 초반 한국에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카타르 수비수 알라위의 팔에 맞았고, 주심이 뒤늦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는 주장 황현수. 그러나 그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찬 슈팅이 약하게 흐르며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후 흐름도 전과 다를 바 없었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10분 아피프에게 또 다시 단독 돌파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조영욱과 이근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근호에게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왔다. 각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이 여러 번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이밍이 문제였고, 슈팅조차 때리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한국이 막판까지 몰아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될만큼 정교하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만 반복하던 한국은 끝내 무릎을 꿇었다.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톱시드 배정도 받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