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VS 삼성생명]

Maguo        작성일 01-19        조회 5,528     

하나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승 4패를 기록했다. 3위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 치고올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3승 중 2승을 최약체 KDB생명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현재 페이스가 좋다고 보긴 어렵다. 18년이 되기 전까지는 꽤 좋은 전력을 보였으나, 이후 신한-KB에 모두 15점 차 이상으로 대패하며 전력을 한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 손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파워포워드 백지은은 팀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다. 강이슬은 상대 마크맨에 따라 그 기복이 심한 선수인데, 박하나와의 매치업에서는 다시 한 번 3점슛을 여러 차례 성공해낼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대승을 거둘 때는 늘 강이슬의 맹활약이 함께했다.



삼성생명은 리그 1, 2위팀 우리은행과 KB스타즈를 원정에서 연속으로 잡아내며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으나, 이어진 신한은행-우리은행-KB 전에 연패하면서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토마스는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고 할리비 역시 조금씩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 뼈아프다. 박하나-김한별-고아라 모두 외곽 슈팅이 부정확하다보니, 상대들이 토마스만 집중 견제하고 있다. 속공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하고 있으나, 세트오펜스 상황에서는 토마스에 집중 견제 - 외곽으로 내주는 패스 - 3점 실패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두 팀의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지만, 각 경기의 양상은 전혀 팽팽하지 않았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펼쳐진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하나은행이 93-64로 대승을 거뒀다. 강이슬-과트미가 43점을 합작한 반면,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득점원을 찾기 힘들었다. 삼성생명의 외곽은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지난 5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삼성처럼 수비가 좋지 않은 팀을 상대로는 얼마든지 외곽포를 터트릴 수 있는 팀이다. 다만, 하나은행 역시 수비가 좋지 않은 팀이기에 토마스의 속공에 많은 점수를 허용할 수는 있다. 대비를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생각해보자. 삼성의 외곽 슛은 상대가 대놓고 새깅 디펜스를 해도 들어가지 않는다. 반면, 하나은행은 이미 새깅 디펜스를 통해 삼성에 최근 완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 삼성생명 외곽 자원들의 대인 방어 능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경기는 강이슬이 크게 터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삼성생명의 외곽슛이 갑자기 향상되지 않는 이상,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의 화력을 쫓아가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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