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VS KDB생명

스마트부머        작성일 12-29        조회 5,537     

삼성생명은 직전경기(12/27) 원정에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64-93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15) 홈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60-79 패배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는 토마스(28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못했고 야투 성공률 난조는 물론 리바운드(38-46)와 어시스트(8-23) 싸움에서 완패를 당한 경기. 또한,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서 새롭게 영입한 할리비와 기존의 토마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했던 준비가 물거품이 되었으며 강계리, 허윤자의 무득점 침묵도 나왔다. 무엇을 해도 '되는날' 이였던 상대의 3점슛 소나기에 의욕이 쉽게 꺽였다는 부분은 정상참작이 필요하겠지만 첫번째 패스가 빠르게 나오지 못하면서 달리는 상황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토마스가 걸어 들어가서 공격을 시도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반성이 필요한 부분. 삼성생명은 홈에서 3승5패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직전경기(12/20) 홈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54-67 패배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졌다. 상대전 25연패를 기록하게 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는 상대전 악연을 청산하기 위해서 블랙(17점, 14리바운드)과 서덜랜드(13점, 8리바운드)가 독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한채진(10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이 나오지 않았고 시즌 아웃 된 조은주와 이경은의 공백이 문제가 되었던 경기. 특히, 이경은의 결장으로 백코트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고 승부처가 되었던 4쿼터 10득점에 그치며 우리은행의 지역방어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KDB생명은 원정에서 1승6패를 기록했다.

위기의 순간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KDB생명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삼성생명 이다. 또한, 퐁당퐁당 경기 일정에 있지만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비축해 놓은 체력이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반면, KDB생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젊은 선수들의 발전 속도가 느리고 위기의 순간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줄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13.4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이번에도 발목을 붙잡을 위험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