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VS 한국전력

11번가        작성일 11-09        조회 5,619     

우리카드는 직전경기(11/5)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1-3(25:23, 20:25, 31:33, 16: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1)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37:39, 26:24, 25:23, 31:29)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 되는 패전이 나왔으며 시즌 3승3패 성적.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3연속 트리플 크리운을 기록했던 파다르(32점, 58%)는 제 몫을 해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담력이 약했고 팀 범실(36개)이 너무 많았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던 경기. 범실이 20점 이후에 많이 나왔다는 것이 좋지 않았고 리시브와 중앙에서 플레이가 안 좋았으며 서재덕이 빠진 한국전력을 반듯이 잡아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다만, 나경복이 후위에 빠졌을때 국내 선수들의 자리인 수비형 레프트가 약점을 '1순위' 루키 한성정(10점, 55.7%) 카드로 채워내고 있다는 것은 위안이 되는 요소.

한국전력은 직전경기(11/5)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1(23:25, 25:20, 33:31, 25:16)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 홈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2-3(35:33, 20:25, 26:24, 18:25, 13:15)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으며 시즌 3승3패 성적.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경기 종료후 승장 김철수 감독과 패장 김상우 감독이 나란히 이름을 꺼낸 전광인(23득점, 공격 성공률 62.07%)이 서브 리시브를 전담하는 가운데서도 공격에서 펄펄 날았고 감기몸살로 이전 2경기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던 권영민 세터도 경기를 잘풀어 주었던 경기. 무엇보다 팀 내에서 가장 높았던 서재덕(58.2%)을 대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공재학을 도와줄수 있는 루키 김인혁(6점, 55.7%)의 교체 투입이 성공적 이였다는 것이 고무적 이였던 상황. 김인혁은 3세트 부터 공재학 대신 코트에 들어와서 알토란 득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윤봉우(블로킹 5점)는 고비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냈다. 다만, 펠리페(24점, 43.9%, 범실 5개)가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에서 해결 능력이 부족했고 김인혁 역시 서브 리스브에서는 33.3%에 그쳤다는 것은 앞으로 좀 더 연습해 보완점을 채워야하는 숙제로 남았다.

방심 이라는 내부의 적을 만나서 한국전력에게 패한 우리카드가 단단히 벼르고 나오는 경기. 김인혁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