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VS LA클리퍼스]

승천        작성일 11-08        조회 5,551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LA 클리퍼스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카와이 레너드가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공백은 그럭저럭 잘 메우고 있다. 대니 그린, 디존테 머레이, 패티 밀스 등이 늘어난 출전시간 속에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클리퍼스는 어려운 상대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파우 가솔이 있지만 디안드레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을 상대하기엔 운동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날리의 부상으로 100% 전력이 아니다. 루디 게이가 4번을 맡는 스몰라인업을 통해 충분히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핸디캡 승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클리퍼스가 일반적인 중위권 팀이 아닌 상황에서 -3.5점은 당연히 스퍼스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클리퍼스는 갈리날리의 부상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월요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 맞대결에서 엉덩이 부상으로 13분 만에 코트를 떠났기 때문. 이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클리퍼스는 단물이 다 빠진 상태다. 시즌 초반, 4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엔 고작 1승 4패에 불과하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상승세도 잠잠해졌다. 디안드레 조던이 골밑에서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골밑에 비해 외곽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 더구나 상대는 스퍼스, 경기 장소는 원정이다. 그나마 3.5점은 잘 활용할 수 있는데 10점 차 이상 패배가 1번에 불과했던 반면, 3점 차 이내 승부는 2번이었다. 접전이 잦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