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vs 삼성

애기보살        작성일 10-22        조회 5,795     

오리온스는 인천전자랜드를 잡아내며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연패에서 탈출하는 좋은 그름을 그렸다. 잘되었던점은 허일영 스팬서 전정규가 적재적소에서 3점을 터트려주었다는점이고 맥클린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점이다. 부족했던점은 리바운드이다. 상대방에게 공격리바운드를 15개나 내주는 부진을 보였다. 인천전자랜드보다 높이가 낮지는 않기에 오리온스의 리바운드 집중력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자멸하지 않았다면 오린온스의 연패는 길어졌을것으로 보인다. 스팬서가 슛욕심을 줄이고 정확도가 올라간점은 반갑다. 하지만 여전히 최진수가 2득점에 묶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스코어러이자 중심을 잡아주어야한 최진수가 부진한만큼 오리온스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방을 고립시켰고 턴오버를 유방해낸점은 긍정적이였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은 11득점중 8득점을 4쿼터에 집중시켜주며 뒷심이 부족했던 오리온스의 단점을 보완해주었다. 오리온스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사이드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강력한 센터를 보유한 서울삼성을 상대하는만큼 이번 경기 관건은 인사이드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오리온스는 지난시즌 서울삼성의 라틀리프를 막지못하여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였다. 라틀리프의 봉쇄는 오리온스의 승리와 연결될수 있을만큼 중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삼성은 우승후보인 안양kgc를 잡아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서울삼성이 힘든 경기를 펼치는 원인중 하나는 바로 리바운드이다. 직전 원주동부와의 경기에서 1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1개의 리바운드중 10개가 라틀리프가 잡아낸 리바운드이기에 서울삼성의 타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가져가줄 필요성이있다. 빠른농구도 좋지만 기본적인 리바운드가 되지 못하여 상대방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고 이는 결국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직전경기 김태술이 밴슨과 충돌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태술의 최근 활약을 고려한다면 김태술이 없는것이 나을수도있는 서울삼성이지만 직전경기 이호현의 활약이 상당히 좋지 못하였고 좋은 흐름을 보이던 이관희의 3점슛도 말을 듣지 않았기에 가드진의 공백을 막아내는것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김동욱이 3개의 3점을 포함 16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문태영이 10득점으로 두명의 포워드진이 좋은 흐름을 보인점은 긍정적이다. 라틀리프는 여전히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울삼성은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혀온 헤인즈와 이승현이 없는 오리온스를 상대하는만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서울삼성으로서는 리바운드에만 힘쓴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을것으로 보인다.